산불화재 발생후 식수 오염 우려
시 “매일 수질검사·예찰활동 강화”
특히 산불이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 일대에서 발생하면서 주변 산을 모두 태워 주수천에서 식수를 끌어 쓰는 망상 지역의 경우 식수 오염이 우려되고 있다.화재가 나자 일부 주민은 “식수에서 탄 냄새가 난다”고 신고,시가 식수를 채취해 도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검사를 의뢰했다.검사결과 먹는 물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정됐다.하지만 주민들의 불안감이 이어지자 1일 1회 수질검사를 하기로 했다.
또 주민들은 그을음 냄새에 대한 고통도 호소하고 있다.주민 이 모씨는 “망상리조트를 비롯해 석두골 일대 산림들이 불에 타 망상 일대에는 그을음 냄새가 퍼져 숨을 크게 쉴수없다”며 “마스크를 착용하고 생활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산불로 인한 2차 피해가 발생하자 시가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산불로 인해 식수 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원수 지역을 중심으로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매일 수질검사를 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식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성배
홍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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