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 편의·이용객 증가 예상
시, 투어패스 도입 등 준비

강릉선 KTX 출발·종착역이 오는 15일부터 서울역으로 일원화 됨에 따라 강릉시가 관광객 편의제고를 위한 다양한 관광시책을 추진한다.

김한근 시장은 11일 기자회견을 열고,KTX 이용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 관광택시제도 운영과 함께 강릉투어패스(교통,숙박,관광지) 도입,웰니스 순환버스 관광상품 운영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미세먼지를 피해 강릉을 찾는 ‘피미 강릉’ 여행을 확산시키기 위해 코레일,여행사 등과 협의해 테마관광상품 개발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레일은 오는 15일부터 현재 주중 기준 서울역 출발 10회,청량리역 출발 8회인 KTX 출발·종착역을 서울역으로 일원화한다.

단,주말을 맞아 금·토·일요일에 증편되는 8편은 기존 처럼 청량리가 출발·종착역이 된다.강릉시는 출발·종착역이 서울역으로 일원화 되면서 환승 편의가 제고되고,시민들의 KTX 이용이 편리해지면서 20% 이상의 이용객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고 보고 있다.

서울역 일원화는 서명운동과 함께 강릉시와 강원도시장·군수협의회,시의회,상공회의소,번영회 등 기관·단체들이 꾸준히 건의노력을 제기하고,강릉지역 4개 대학 총학생회에서 공동건의문을 국회와 정부,철도 당국에 건의한 것이 주효했다.

강릉 지역사회는 “아침·저녁시간에는 청량리역에서 출발하는 KTX밖에 없어 불편이 많았는데,강릉 여행이 더 편리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환영하는 분위기다.

이일규(26) 전 강릉원주대 학생회장은 “서울역 일원화를 위해 노력했던 학생 대표로서 너무 뿌듯하고,교통편의가 개선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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