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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피해주민 울리는 행동 삼가야

-도난과 무분별 행동 빈축, 방문객 에티켓·방범 필요

데스크 2019년 04월 17일 수요일
지난 4일 동해안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한 지 10여일이 지나면서 이재민 구호와 피해 복구에 한층 속도를 내야할 때입니다.예년 같았으면 봄이 한창 무르익어가는 이맘때 동해안은 관광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뤘을 것입니다.그러나 졸지에 화마(火魔)가 휩쓸고 지나간 동해안은 지금 엄청난 재난의 현장으로 변해있습니다.민관군의 합동작전으로 신속하게 초동대응을 한 것은 불행 중 다행이지만 이재민들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기까지는 앞으로 얼마의 시간이 더 필요할 지 예단하기 어렵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벌써 3번째 산불현장을 다녀가 복구상황을 살피고 정부차원의 지원을 약속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이런 관심과 지원이 어느 수준으로 구체화될 것인지,또 현재의 국민적 관심이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지는 알 수 없는 일입니다.결국 이번 산불 피해를 온몸으로 겪고 또 일어서야 하는 일을 피해지역 주민이요,해당지역 자치단체의 몫이 될 것입니다.적어도 현재 수준의 지원 의지와 관심,국민적인 응원의 열기가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또 하나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 있습니다.큰불이 지나가기는 했지만 동해안은 여전히 산불위험이 상존하고 있다는 점일 것입니다.지난 15일이후 동해안과 도내 곳곳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지고 바람도 여전히 강하게 불어 또 다른 산불위험에 경각심을 갖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한편으로 재난복구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고 다른 한편으로 여전히 또 다른 산불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때라는 것입니다.그만큼 물심양면의 지원이 필요한 것입니다.

작은 정성이라도 보태야 하는 이때 오히려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도 벌어진다고 합니다.재난의 혼란한 틈을 탄 도난사건이 발생하는가하면 ‘인증 촬영’과 같은 재난지역의 정서에 반하는 과도한 행동으로 시름에 빠진 주민들을 허탈하게 한다고도 합니다.참으로 안타깝고 또 낯부끄러운 일입니다.이번 불로 경기가 실종되면서 지역에서는 관광을 와 달라고 호소할 만큼 절박합니다.지금 이곳은 특별재난지역입니다.마음이 담긴 정성과 절제 있는 행동으로 재난의 고통을 나눠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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