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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지진 대응력 다시 점검해야

-산불 태풍 해일 폭설 등 복합재난 컨트롤 기능 강화를

데스크 2019년 04월 22일 월요일
지난 19일 오전11시16분쯤 동해시 북동쪽 54㎞ 해역에서 규모 4.3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지난 4일 동해안 산불이 발생한 데 이어 또 한 번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이번 지진은 강원도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는 최대 규모라고 합니다.진앙지에서 가까운 강릉 동해지역에서는 주민들이 놀라 집이나 건물 밖으로 뛰쳐나왔고,수업 중이던 학생들이 운동장으로 피신했다고 합니다.다행히 큰 피해가 없었으나 자연재난에 대한 경각심과 대비태세를 정비하는 계기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강원도에서도 지진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번처럼 직접적으로 체감한 적이 있었던가 싶습니다.물론 2007년 1월20일 평창 북북동쪽 39㎞ 지역에서 일어난 오대산지진이 강도 4.8을 기록했고,1996년 12월13일 정선 남남동쪽 23㎞ 지역에서 발생한 정선 지진이 진도 4.5의 위력을 보였습니다.강원도에서 일어난 지진 가운데 역대 3번째 강도라지만 체감도 면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컸던 것입니다.

이런 자연 재난을 인위적으로 막을 수는 없습니다.중요한 것은 미리 예측하고,초기에 신속하게 대처하고,철저한 사후수습을 하는 것입니다.기상 및 방재당국의 기능과 역할이 그래서 중요한 것입니다.사실상 강원도는 그동안 지진에 대한 경각심이나 대비가 상대적으로 낮았던 것이 사실입니다.이번 지진은 그 허를 찌른 측면이 없지 않고,바로 이런 점에서 몇 가지 교훈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첫째는 조기 경보시스템의 지연·혼선 문제를 점검해 봐야 합니다.긴급재난문자가 20~50분가량 늦거나 동떨어진 내용이 발송되기도 했다고 합니다.분초를 다투는 긴급 상황에서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됩니다.둘째는 공공시설물과 각종 건축물의 내진성(耐震性)을 점검해봐야 하겠습니다.강원 도내 전체 내진설계 대상 2741개 공공시설물 중 실제로 적용된 곳은 37.6%에 불과하다고 합니다.셋째는 지역특성상 산불 지진 해일 강풍 폭설 등 악기상(惡氣象)으로 인한 재난이 빈발합니다.이런 복합재난 상황을 효과적으로 예측·대처하는 시스템을 강화해야 합니다.이번 동해안 산불과 지진이 재난대응력을 키우는 전화위복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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