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환 개인전 오늘∼내달 2일
춘천미술관 제1전시실

▲ 박환 작 ‘복숭아꽃’
▲ 박환 작 ‘복숭아꽃’

실명화가 박환의 개인전 ‘절망 속에서 찾은 한 줄기 빛’이 26일부터 내달 2일까지 춘천미술관 제1전시실에서 열린다.박환 작가는 30여년 동안 활발히 작품활동을 펼치다 2013년 교통사고로 시각을 잃었다.

이후 10개월 동안 절망과 좌절 속에서 살던 박 작가는 용기를 내 캔버스 앞에 섰고 과거보다 예민해진 손의 감각을 활용해 작품을 만들기 시작했다.실로 캔버스에 스케치를 하고 구슬 핀을 꽂아 위치를 잡는 등 자신만의 작업방법을 터득하고 흙,청바지,나무 등의 소재를 붙여 다양한 풍경을 담은 작품들을 완성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작가의 사고 전 작품과 시력을 잃고 작업한 작품 등 20여점을 감상할 수 있다.박환 작가는 “그림을 통해 다른 사람들의 아픈 마음에 작은 용기나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승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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