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소양2교에서 뛰어내리려던 20대 남성을 발견하자 적극적으로 달려들어 구조하고 홀연이 사라진 '의인'을 드디어 만났습니다. 의인은 다름아닌 듬직한 군인이였습니다.

2군단 12항공단 김영래(37) 중사는 지난달 29일 오후 11시20분쯤 소양2교 중간에 놓여져 있는 구조물에 올라 앉아있는 한 남성을 발견했습니다.이미 휴대폰과 신발은 옆에 놓여져 있었고 강 쪽을 쳐다보고 있는 것으로 보아 심상치 않은 상황임을 직감했습니다.가까이 다가가 울고 있는 남성에게 “괜찮다”,“잘 될거다”라며 위로하면서 119에 신고를 해야될까 고민하던 찰나,시청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습니다.사이렌 소리에 놀란 남성이 강 쪽으로 뛰어들려 하자 김 중사는 필사적으로 붙잡아 사고를 막았습니다.

김 중사의 선행은 시청에서 운영 중인 CCTV에 포착됐고,본지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