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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느는 고성, 통일로 이어지길

-금강산관광 중단 10년, 경제회생·통일의지 초석돼야

데스크 2019년 05월 17일 금요일
최근 동해안 최북단 고성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립니다.고성은 동해안 최북단의 접적지역으로 금단의 땅으로 인식돼 왔습니다.각종 규제와 제한에 묶여 운신의 폭이 적었던 곳입니다.지난 달 대형 산불이 나면서 큰 피해가 발생,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고성군은 자치단체가 남북으로 갈라져 이중삼중의 아픔을 겪고 있는 현장이기도 합니다.

분단의 아픔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 주고 있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화해와 통일의 시발점이 돼야 한다는 당위를 말해주는 것입니다.1998년 동해항에서 관광선이 출항하면서 시작된 금강산관광이 고성을 통한 육로관광으로 이어지면서 남북화해와 교류시대의 문호를 넓혔습니다.10여 년 만인 2008년 관광객 피격사건으로 다시 오랜 교착국면을 맞았습니다.금강산관광이 중단된 10여 년 지역경제가 급격히 침체되면서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지난해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한반도 정세가 반전,새로운 전기를 맞게 된 것은 다행입니다.여전히 정세의 불안정성이 상존하지만 화해와 교류시대의 불씨를 살려나갈 수 있다는 기대와 희망을 버리지 않는 것이 필요한 때입니다.최근 북미 및 남북관계가 소강국면을 보이지만 그동안 진행된 한반도의 변화는 이미 되돌릴 수 없을 만큼 큰 것이라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최북단 접적지역 고성의 변화가 우리의 지향점을 확인해 주는 것이라고 봅니다.여전히 제한적이지만 철책선 너머 접근불가의 지역을 민간여행 하는 시대가 됐습니다.북측 금강산이 건너다보이는 통일전망대를 찾은 관광객이 지난 1~4월 17만5000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61%가 증가한 것이라고 합니다.지난달 개방된 ‘DMZ 평화의 길’ 탐방객도 꾸준히 찾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1년 동안 한반도에 상상할 수 없는 변화가 왔지만 안정화 단계까지는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한반도 정세가 그만큼 복잡하고 인내와 기다림을 필요로 합니다.이럴 때 바로 분단의 현장을 찾는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는 것은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지역 경제 회생의 실마리가 되고 무엇보다 위축된 심리를 살리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이 행렬이 통일의 당위와 의지를 확인하고 통일의 물꼬를 열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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