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출액 1억7322만달러
4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증가
기업 시장 다변화 호실적 한몫

강원도의 수출이 올해 들어 매월 플러스 성장을 거듭하며 2년 연속 20억 달러 및 사상 최고 수출액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도와 한국무역협회 강원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도 수출액은 1억7322만달러로 전년동월(1억6959만달러)보다 362만달러(2.1%) 증가했다.이로써 도 수출은 올들어 4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모두 증가했다.

이기간 도 누적수출액이 6억7716만달러로 전년동월(6억3809만달러)보다 3907만달러 늘면서 6.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세종(15.9%) 다음으로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또 지난해 9월 이후 7개월 연속 전년대비 성장했고,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올들어 매월 수출액이 늘었다.

이런 성과는 도 수출업계의 아시아 판로개척에서 비롯됐다.올들어 지난달까지 도 수출액 중 49.2%에 해당하는 3억3362만달러의 수출액이 아시아에서 발생,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이어 북미(1억1948만달러),유럽(1만1150만달러) 등 순이다.

지난 1∼4월간 도 수출액 상위 20개 국가 중 11개 국가(55.0%)가 아시아권이다.대중국수출이 전년동기대비 20.0% 증가한 1억1814만달러로 가장 많았고,미국(1억1639만달러),일본(6708만달러),인도네시아(2708만달러) 등 순으로 수출액이 컸다.

기업의 시장 다변화도 수출 호실적에 한몫했다.지난 4월 한달간 도내 최다 수출액인 의료용전자기기의 경우 전년동월대비 18.4% 증가한 2613만달러를 기록했다.기존 주력시장이던 대중국수출이 98.5%에 증가한데다 브라질과 인도에서는 각각 132.6%,99.4%의 수출증가율을 달성했다.또 자동차부품 수출도 호주에서만 전년동월대비 414.9%의 증가율을 기록하는 성과를 도출했다.

박대용 도 중국통상과장은 “도내 핵심 수출기업체들이 수출 증가세를 유지하고,신규 시장개척을 통해 시장 다변화를 이뤄 2년 연속 20억 달러 및 연말 목표인 23억 달러 달성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신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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