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 건물 신축 기간만 직영
직원 대부분 고용 승계 계획”

속보=강릉종합자원봉사센터 직영 계획을 추진중(본지 5월21일자 13면)인 강릉시가 건물 신축에 필요한 2년간만 직영하고,민간에 다시 이양하겠다고 밝혔다.

김한근 시장은 21일 시청에서 “옥천동 종합자원봉사센터 건물이 지어진지 50년이 지나 낡고 비좁은데다 주차장도 마땅치 않다는 지적이 수차례 제기됐다”며 “최근 KTX 탈선 및 옥계산불 피해 현장에서 고생한 자원봉사자들이 더 이상 이런 건물에 있으면 안된다고 여겨 신축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어“당분간 자원봉사센터 직원들이 시청 18층에 머물 수 있도록 할 계획이지만,민간인 신분으로 시청에 머무는 것이 타당하지 않다는 판단 아래 직영 계획을 추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또 “직원들 대부분은 고용을 승계할 계획이며 종합자원봉사센터 건물이 마련되는 2년간만 직영하고,이후에는 다시 민간에 이양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김홍규 이사장은 현재의 강릉시 종합자원봉사센터가 있게 된 주역”이라며 “결단코 회계상 등 문제로 직영하려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알아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홍규 이사장은 지난 20일 시의회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직영 전환시 다수의 공모사업을 반납해야 하고,각종 후원금을 받기 어려워 자원봉사 활동 축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데다,재정 운영 투명성을 이유로 직영하겠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시의회에 감사를 요청했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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