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강릉단오제위 주최
119명 창포 막걸리 출품

▲ 2019 대한민국 단오 창포주 선발대회 심사가 지난 24일 강릉시 왕산면 ‘수을향’에서 진행됐다.
▲ 2019 대한민국 단오 창포주 선발대회 심사가 지난 24일 강릉시 왕산면 ‘수을향’에서 진행됐다.

‘2019 대한민국 단오 창포주 선발대회’에서 김옥녀(강릉시 연곡면) 씨가 영예의 대상(강원도지사·강원도민일보 사장 공동상)을 차지했다.강릉 단오제(6월 3일∼10일)를 맞아 강릉단오제위원회와 강원도민일보사가 주최·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모두 119명이 창포주 막걸리를 출품,맛과 향의 경연을 벌였다.

지난 24일에는 강릉시 왕산면 소재 ‘수을향’에서 전문가 심사 등을 통해 대상과 함께 총 8명의 입상자가 가려졌다.창포주 선발대회는 단오절기의 계절 약초인 석창포(石菖浦)를 활용해 술을 담그는 특징을 살려 올해부터는 ‘창포주 대회’로 대회명을 특화했다.또 알콜도수 12도에 맞춰 창포주를 출품할 경우 가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집중도를 높였다.

대회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대형 박사(경기도 농업기술원)는 “단오+창포+술 이라는 축제의 상징적 요소들을 결합한 것이 돋보이는 대회”라며 “국내에 가양주 대회가 몇 안된다는 점에서 우리 전통주의 맥을 잇는 대표적인 대회로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한편 올해 단오제에서는 창포주 시음 기회가 확대 제공된다.시음행사는 6월 6일 단오체험촌 신주시음코너에서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단오 창포주 대회는 ‘신주(神酒)’를 빚는 것으로 시작되는 강릉 단오제의 흥을 돋우고,우리 고유의 전통주를 계승·발전시키자는 차원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최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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