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주최 2019 뚜르 드 디엠지
DMZ 남방한계선 따라 자연 만끽
강원도와 경기도의 비무장지대(DMZ)를 달리며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염원하고 양도 간 상생협력 발전을 다짐하는 ‘2019 Tour de DMZ(뚜르 드 디엠지)대회’가 지난 1일 연천 공설운동장과 철원 공설운동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강원도와 경기도,철원군과 연천군이 공동주최하고 강원도민일보와 경기일보,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한 이날 대회에는 김성호 강원도 행정부지사,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김광철 연천군수,허 윤 철원군 부군수 등 2000여명이 참여했다.
올해 코스는 연천 공설운동장을 출발,신탄리역과 백마고지역,DMZ 평화문화광장,고석정 사거리를 거쳐 철원 공설운동장에 도착하는 54㎞ 편도코스로 진행됐다.참가자들은 민간인 출입이 제한되는 DMZ 남방한계선을 따라 생태 자연환경을 만끽,평화의 페달을 힘차게 밟으며 라이딩을 즐겼다.
김성호 도 행정부지사는 개회사에서 “한반도 평화의 염원을 담은 힘찬 라이딩으로 한반도 평화분위기를 확산시켜 남북 간 화해 협력을 통한 평화경제 시대가 활짝 열릴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자전거 동호인 여러분들이 평화의 전령사가 돼 의미 있고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대회에서는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경쟁부문을 각 지역에서 확대해 남·여 부문 1∼5위까지 시상했다.남자 1위는 김기항(42·클로버 사이클링·16분33.75초)씨가,여자 1위는 최미주(38·용산 레이싱·18분30.85초)씨가 각각 차지했다.
한편 Tour de DMZ 대회는 지난 2015년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남경필 당시 경기도지사가 양도 간 상생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후 강원·경기의 핵심 상생협력사업으로 매년 양 지역에서 열리고 있다. 안의호·박지은
안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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