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전 시대의 아픔과 평화의 염원을 담은 고성 동해안 감시초소가 ‘고성 최동북단 감시초소’라는 명칭으로 등록문화재(제752호)에 지정된 지난 5일 감시초소에서 바라본 북녘땅이 손에 잡힐 듯 펼쳐져 있다. 6·25 전쟁 이후 설립된 감시초소(GP) 가운데 처음으로 등록문화재가 된 고성 최동북단 감시초소는 철거된 북측GP와 최단 거리(약 580m)에 자리하고 있다.왼쪽으로는 안개에 둘러싸인 금강산, 앞쪽으로 북한GP가 철거된 자리(빨간색 원안), 오른쪽으로는 해안선과 만나는 금강산 마지막 자락인 구선봉과 감호가 보인다. 최유진
최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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