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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반대편에서 온 용사, 당신의 희생을 기억합니다

[주말매거진 OFF]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기념관
춘천 이디오피아길 참전기념관
아프리카 건축 양식 본따 건립
전쟁 당시 모습·전사자 기록 등
에티오피아 역사·문화도 한눈에

박가영 outgoing@kado.net 2019년 06월 13일 목요일
▲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 기념관 전경
▲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 기념관 전경

우리나라에서 비행기를 타고 최소 12시간 이상을 날아가야 도착할수 있는 아프리카 대륙의 에티오피아.지구반대편에 있어 멀고 낯설게 느껴지지만 사실 에티오피아는 6·25전쟁 당시 6037명을 파병한 우방국가다.한반도 땅을 밟은 이국의 전사들은 200여회의 전투에서 무패신화를 일궈내며 강국의 면모를 뽐냈다.춘천 이디오피아 길의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 기념관에서는 이들의 족적을 정리한 공간에서 활약상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춘천 공지사거리에서 공지천교를 넘어가기 전 아프리카 특유의 독특한 건축양식을 재현한 건물은 이곳이 에티오피아 참전 기념관임을 한눈에 알 수 있다.건물에 들어서면 수많은 사람들이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쓴 편지를 모아놓은 공간이 곳곳에 마련돼 있다.

▲ 에티오피아 악기와 생활용품
▲ 에티오피아 악기와 생활용품

기념관은 전쟁당시의 모습을 알 수 있는 전시실 2개,에티오피아의 역사와 문화를 알수 있는 전시실 2개로 이뤄져 있다.먼저 다목적실에서 전쟁당시 에티오피아 군인들의 참전 당시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간단히 시청하고 맞은 편에 있는 참전기념 전시실로 이동한다.이곳에는 에티오피아의 참전 결정부터 전쟁이후의 발자취가 적혀있다.

관람 순서를 따라 이동하면 1951년 5월부터 1954년 3월에 이르기까지 사태리전투,삼각고지전투,악어고지전투 등 253회의 전투에 관한 기록이 담겨있다.실제 전쟁당시 쓰였던 총,군복,전화기 등도 함께 전시돼 있다.전시실을 나서기전 전사자의 이름이 새겨진 121명의 명단은 절로 경건한 마음을 들게한다.

▲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와 부족의 모습
▲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와 부족의 모습

나선형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에티오피아의 역사와 문화를 알 수 있는 풍물전시실이 보인다.악숨왕국아래 풍요로운 문명을 일궈낸 이들의 역사와 함께 전통의상,악기 등을 실물로 감상할 수 있다.커피가 처음 발견돼 커피의 고향이라고도 불리는 에티오피아의 대표적 인원두 생산지에 대해서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반대편의 교류전시실로 향하는 복도의 벽면에는 에티오피아에서 참전기념관을 찾은 국방차관,시장 등의 사진이 걸려있어 교류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교류전시실에는 수도 아디스아바바와의 교류를 통해 건네받은 생활물품이 전시돼 있다.독특한 모양의 컵과 그릇,식기류는 이들의 문화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해준다.

호국보훈의 달인 6월,먼 아프리카 대륙에서 우리를 돕기위해 한반도에 찾아온 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돼새기기 위해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 기념관을 찾아가보는 것은 어떨까.관람시간은 하절기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휴무일은 월요일이다.관람료는 무료.

박가영 outgoi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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