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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과 상생협력이 그렇게 힘든가

-강원랜드 설립목적대로 지역 경제활성화에 힘써야

데스크 2019년 06월 13일 목요일
정부의 폐광조치에 따른 대체사업을 발굴,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게 하기 위해 지난 2016년 8월 발족한 태백-강원랜드 상생협의회가 3년이 다되도록 성과는 커녕 사업계획조차 수립하지 못하며 지지부진하고 있습니다.태백지역 사회단체 관계자들로 구성된 태백시현안대책위원회(이하 현대위)와 강원랜드는 수년내 폐광하는 장성광업소를 대체하는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상생협의회를 만들고 협의를 이어가고 있지만 사업아이템을 놓고 신경전만 벌이면서 제대로된 사업계획조차 잡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현대위는 지난 2017년 폐광지 경제활성화 방안으로 최대 1500병상 규모의 노인요양사업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는데 사업추진에 필요한 재원을 부담하는 강원랜드는 ‘늑장 타당성 검토’끝에 지난 5월 열린 상생협의회에서 80병상 규모로 시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강원랜드측은 그 이유로 “타당성 검토 용역결과를 보면 유효수요가 210명으로 나타났지만,실제 입소로 이어질 가능성 높은 범위는 태백 반경 20㎞ 이내이기 때문에 적정 규모는 80병상”이라고 밝혔습니다.이에대해 현대위는 “80병상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규모로 용역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날 협의회에서 양측은 언론사 취재 문제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다 20여분만에 파행을 빚기도 했습니다.강원랜드 측은 “공청회도 아닌데 아무런 사전협의없이 하는 건 아니다”라고 주장하자 현대위측은 “기자들이 참석하지 않은 상태에서 ‘카더라’뉴스가 나오는 것보다는 회의를 오픈하는 것이 낫다”고 공방을 벌이다 정작 치매 노인요양사업 등의 의제는 제대로 협의도 못하고 만 것입니다.

지난 1998년 폐광지역 경제활성화와 고용창출 등을 위해 설립된 강원랜드는 카지노를 통해 초고속 성장을 하고 있지만 설립목적을 위해 투자한 폐광지역 대체사업은 대부분 실패했습니다.강원랜드가 지난 2009년 100% 출자해 태백에 설립한 하이원엔터테인먼트 역시 2017년 1월 모든 사업에서 철수하고 청산을 준비중입니다.이처럼 ‘주먹구구식’으로 사업을 하면 안되지만 강원랜드 설립정신이 폐광지역 경제활성화라는 사실도 잊으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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