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소방본부는 24일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에서 희망의 집 착공식을 진행했다.이날 희망의 집 착공식은 지난 4월 동해안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로 집을 잃은 강릉소방서 소속 김모(50) 의용소방대원의 거처를 새로 마련하기 위해 이뤄졌다.전국 의용소방대원들은 김 대원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시·도 연합회를 중심으로 성금을 자발적으로 모아 신축비용 1억4000만원을 마련했다.

이번 희망의 집은 성금과 재능기부를 통해 올해 12월 완공된다.김 대원은 2010년 10월 의용소방대에 들어와 구호반장을 지냈으며 현재 서무반장으로 근무 중이다.김 대원은 산불로 주택뿐만 아니라 사슴 13마리,벌통 103개도 모두 잃었다.그는 “평생을 살아온 집과 생계수단을 잃었지만,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함께해준 전국 의용소방대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윤왕근



▲ 강원도소방본부는 24일 강릉 옥계면 남양리에서 희망의 집 착공식을 가졌다.강원도소방본부 제공.
▲ 강원도소방본부는 24일 강릉 옥계면 남양리에서 희망의 집 착공식을 가졌다.강원도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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