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상해·협박·강요 등 혐의

육군본부는 화천 소재 육군 7사단 소속 A일병 등 3명이 폭행과 상해,협박과 강요 등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으며 이중 1명은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구속 수사를 받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군당국에 따르면 A일병은 지난 4월초 같은 부대 소속 동기생인 B일병과 친목도모를 이유로 외박을 나가 화천의 한 모텔에서 B일병의 뺨과 복부 등을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과정에서 B일병은 “모텔 화장실에서 A일병으로부터 가혹행위를 당했고 심지어 소변을 얼굴에 바르고 입에 넣도록 했다”며 “부대복귀 이후에도 대변을 입에 넣도록 강요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B일병은 해당부대에서 격리조치 됐으며 군당국은 정확한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 윤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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