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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칼럼]회전 교차로,본래의 기능유지가 우선돼야

곽문근 원주시의원

데스크 2019년 07월 04일 목요일
곽문근 원주시의원
곽문근 원주시의원
원주시는 지난 2010년 북원주IC 앞에 처음 회전교차로를 배치했습니다.이후 회전교차로는 해마다 늘어나 올해 설치될 예정에 있는 수량까지 포함하면 총 34개가 생깁니다.원주경찰서에 따르면 회전교차로를 설치한 이후 교통사고가 약 27%가 감소됐습니다.통행 속도도 신호교차로보다 회전교차로가 약 35% 빨라졌다고 합니다.이는 회전교차로를 설치하는 것이 ‘교통사고 위험성과 교통 흐름에 긍정적인 측면이 많다’는 것을 뜻합니다.

도로교통공단에서는 ‘교차로의 시거’에 대한 의견을 통해 운전자의 시거 확보는 교차로의 원활한 운영과 안전을 위한 기본적인 원리이자 조건이라고 제시했습니다.회전교차로의 분리교통섬,중앙교통섬의 진입부 와 양보 지점에 시야를 방해하는 장애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합니다.

교통섬 안에는 1m이하의 수목류 중 교차로의 특성 및 운전자의 시거를 고려한 조경수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합니다.운전자의 주의를 산만하게 하거나 보행자를 유인할 수 있는 자극적인 시설물은 지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원주시 회전교차로 중에는 한 본에 수백만 원씩 하는 소나무를 심은 회전교차로도 있습니다.조형석을 배치하는데 수천만 원씩 든 경우도 있습니다.도시 미관이나 홍보 등 특별한 명목을 고려한다고 해도 고개가 갸우뚱 해지는 경우입니다.관목 조경수를 식재할 때도 높이 40∼50㎝를 고려해 선택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너무 안일한 설계로 교통 흐름에 역행하는 결과를 낳지 않을까 염려가 됩니다.

회전교차로의 간격도 150m정도 이격돼 있어야 바람직하다고 합니다.회전교차로가 너무 가까이 배치되면 오히려 진입부에 병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신호교차로가 가까이 있고 출·퇴근 시간대 등 회전교차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많은 시간대에는 오히려 교통 흐름에 간섭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최근에 준공한 원주 혁신도시 내의 건강보험공단 정문과 후문 앞에서 가로축으로 연결된 세계로와 건강로,그리고 양지로까지 배치한 회전교차로들입니다.주민들에게 타박을 받을 만큼 가까이 배치돼 있어 출·퇴근 시 한마디씩 하고 지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회전교차로는 본래의 기능인 교통사고를 줄이고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있음을 유념해야 합니다.회전교차로 1개를 배치하는 데 2억 원 가까이 드는 경우도 있습니다.이왕 배치되는 회전교차로라면 원주시의 치적이 되어야 합니다.무리한 기능의 추가로 본래의 기능을 훼손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원주시에서는 회전교차로 내에 조형물을 배치할 계획을 앞으로도 가지고 있습니다.부디 박수 받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신중한 검토를 통해 추진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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