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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금강산관광 준비해야 할 때

-2008년 7월 중단, 북 전향적 태도·남 사전준비 필요

데스크 2019년 07월 12일 금요일
지난 2008년 7월 금강산관광이 중단된 지 11년 세월이 흘렀습니다.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합니다.그러나 남북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던 금강산관광이 언제 재개될 것인지는 여전히 기약할 수 없습니다.1998년 강원도 동해항에 시작된 금강산관광은 오랜 단절의 역사에 변화를 예고한 서곡이었습니다.남북의 오랜 단절과 반목에도 불구하고 남북한이 공유할 수 있는 기표와 같은 것이었습니다.금강산은 명산(名山) 이상의 의미를 갖는 것이었고 남북의 화해와 통일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마리가 됐던 것이 사실입니다.

1998년 동해항에서 출발한 금강산관광은 이후 속초~장전항 노선으로 옮겼고,다시 고성과 금강산을 잇는 육로관광으로 이어지면서 오랜 단절의 골을 메워왔다고 봅니다.2008년 관광객 피격사건으로 10여년 금강산관광시대는 막을 내렸습니다.금강산관광의 중단은 그대로 남북관계의 경색으로 이어졌고 금강산은 다시 금단(禁斷)의 땅으로 되돌아갔습니다.지난해 평창올림픽을 기점으로 대화모드가 가동됐지만 문제는 북한의 비핵화라는 걸림돌입니다.비핵화와 금강산관광이 비껴 설 수 없는 막다른 골목에서 만난 것입니다.

그동안 금강산관광은 남북관계의 부침을 그대로 반영하는 풍향계로 작용했습니다.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의 가동은 남북이 이질감을 해소하고 정서와 이해관계를 공유하는 틀이 돼 왔던 것입니다.당장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진행되는 국면에서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금강산관광의 재개여부는 여전히 남북관계 발전의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안정에 중요한 기제가 된다는 데 이론이 있을 수 없을 것입니다.금강산관광은 그동안 10년을 주기로 부침을 해왔고,이제 또 다른 10년을 준비해야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금강산관광은 남북화해와 교류를 내외에 천명하는 동시에 남북한이 경제적 효과를 공유한다는 점을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남북이 상생할 수 있는 교류의 모델이라는 것입니다.실제로 금강산관광의 길목이 고성지역은 결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지난 11년 금강산관광이 중단되면서 입은 피해가 4224억 원에 달합니다.통일에 대한 원대한 비전이 있는 한 금강산관광은 반드시 거쳐야할 관문입니다.북한이 관광재개의 명분이 될 조치를 취하고,국제사회가 호응하길 바랍니다.정부도 제2 금강산관광시대를 준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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