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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턴

데스크 2019년 07월 19일 금요일
김유진




누군가

이 밤에 노래를 부른다

듣는 사람 없는 텅 빈 밤에



창을 여니

월광이 홀로 나무에 않아있다

갈 곳 몰라

일렁이던 바람도 마당에 누웠다

태양보다 더 뜨거운 장미는

얼굴을 내밀고

하늘로 하늘로 솟구쳐 오른다



누군가

이 밤에 노래를 부른다

여름밤은 깊어지지 못하고

잠들지 못하고 그만

내 비어있는 귓바퀴를 훌쩍 밀어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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