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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꼬여가는 춘천 레고랜드 사업

-최 지사 책임 통감하고 명확한 해결책 도민에게 제시해야

데스크 2019년 07월 24일 수요일
3선인 최문순 지사의 핵심공약이자 역점사업인 춘천 레고랜드 테마파크 조성사업이 끝모를 논란에 휩싸이면서 10년 가까이 공사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도와 레고랜드 운영사인 멀린사가 지난 2011년 9월 춘천 하중도에 레고랜드 테마파크 등을 조성하기로 협약을 했지만 문화재 보존을 주장하는 시민단체의 사업중단 요구와 재원확보 문제 등으로 내우외환을 겪으면서 7년 동안 표류했습니다.그러다 지난해 12월 강원도와 멀린사가 레고랜드 테마파크사업을 멀린사가 직접 추진하는 내용의 총괄개발협약(MDA)을 하면서 본격 추진될 것으로 기대됐습니다.

하지만 멀린사가 시공사를 현대건설로 재선정하자 강원중도개발공사(GJC) 전신인 엘엘개발과 지난해 3월 시공계약을 체결하고 1년 넘게 기반공사를 진행해왔던 STX건설은 손해배상소송과 공사중지 가처분 신청 등을 거론하며 반발하고 있습니다.사업 차질 등을 우려한 도지휘부는 STX건설 관계자들과 만나 보상책 등을 협의하고 있지만 양측간 견해차가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MDA에 따라 투자금 800억원 중 미지급금 600억원을 지난 22일까지 멀린사에 지급해야 했는데 GJC 대표를 겸직하고 있는 도청 담당 국장이 사의를 표명한 뒤 장기휴가를 내고 잠적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것입니다.멀린측에서 약속한 투자금 지급을 강원도와 GJC에 요구하자 최 지사가 사업속도를 내기위해 담당국장에게 신속한 집행을 지시했지만, 해당 국장은 “시공사 재선정에 따른 손해배상 문제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GJC 사업자금이 지출되면 배임 등의 법적 시비가 우려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상황이 꼬이게 된 가장 큰 원인은 최 지사가 MDA를 체결하면서 시공사 승계문제라던가 사업비 축소에 따른 투자금 재협의 등을 꼼꼼하게 챙기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MDA 준비과정에서 시공사 승계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손해배상 문제가 대두될 수 있다는 의견이 실무진에서 나왔는데도 도지휘부가 무시했다는 설이 사실이라면 비판을 면하기 힘듭니다.

시민단체들은 23일 춘천 레고랜드 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단체 행동 시작했고 도의회도 행정조사권을 발동할 태세입니다. 최 지사는 지난해 12월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조성사업 강원도 권리의무 변경 동의안’이 변경된 후 도의회에서 밝힌 것처럼 사업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여 도민들의 걱정을 덜어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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