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강릉 라임병 의심환자 신고
춘천환자 주민등록 양구 합동 관리

참진드기가 옮기는 감염병인 라임병(Lyme disease) 의심환자가 강릉과 춘천에서 잇따라 신고됐다.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26일 춘천에서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라임병 의심환자가 신고됐다.해당 환자는 20대 여성으로,발열 등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의심환자로 분류됐다.이 환자의 주민등록상 주소지는 양구지만 춘천 거주당시 의심증세를 보여 처음에는 춘천시보건소로 신고가 접수됐지만 현재는 양구군보건소로 이관돼 정밀검사 등이 진행되고 있다.만약 확진판정이 나올 경우 춘천시와 양구군이 합동으로 사례관리에 들어갈 방침이다.

앞서 지난 7일 강릉의 한 병원을 찾은 젊은 남성이 올해 도내 첫 라임병 의심환자로 보고됐다.이 환자는 현재 서울의 한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지만 의식불명인 것으로 전해졌다.보건당국은 다른 감염병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검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종재

고성 60대 SFTS 확진 판정
밭일 도중 진드기 물림 추정

일명 ‘살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고성에서 발생했다.

고성군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25일 고성에 거주하는 A(60)씨가 근육통,설사 등의 증세를 보여 검사를 한 결과,29일 SFTS 확진 판정을 받았다.보건당국은 농업에 종사하는 A씨가 밭일을 하다가 야생진드기에 물렸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최근 잇따라 발생하는 SFTS 감염을 막기위해선 야외활동 전에 반드시 진드기 기피제를 뿌리고 긴 소매의 옷을 입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올들어 현재까지 강원도내에서 발생한 감염자는 16명이며 이중 5명이 사망했다. 박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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