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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소멸했지만 남은 열대저압부의 영향으로 강원도내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9시부터 7일 오전 7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설악산 190mm,홍천 구룡령 166mm,삼척 도계 148mm,고성 미시령 119mm,평창 대관령 100.9mm,강릉 연곡 90.5mm,태백 82.8mm 등이다.북부 산지에는 호우경보가, 양구·양양·고성·인제·속초 평지에는 호우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기상청은 오후까지 영동 북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10∼20mm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100mm 이상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비는 오후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인다.

호우로 인해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7일 오전 6시 12분쯤 강릉 성산면 보광리의 한 계곡에서는 피서객 A(29)씨 등 일가족 3명이 폭우로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로프 등을 이용해 이들을 15분 만에 구조했다.기상청 관계자는 “계곡과 하천에서는 급격히 물이 불어 범람할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윤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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