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 지난달 소유권 이전 완료
테마시설·리조트 조성 본격화
시 “지역 사업 차질없이 진행”

속보=10년째 방치상태인 춘천 대표 유원지 위도가 새로운 법인 업체로 소유권이 이전(본지 8월16일자 10면)되면서 의암호를 중심으로 한 춘천시 개발 계획도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춘천시에 따르면 위도 채권단이 중심이 된 법인 업체는 지난달 위도에 대해 소유권 이전을 완료하고 시에 개발 계획을 제출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이 업체는 위도에 테마시설과 리조트,캠핑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8년 당시 BTB리조트개발이 대규모 테마파크를 짓겠다고 위도를 매입한 이후 10년 째 허허벌판인 위도에 새로운 개발 계획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삼악산 로프웨이,내수면 마리나·리조트 사업,물의도시 봄내 조성계획과 맞물려 의암호를 중심으로 한 지역 개발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가장 진행이 빠른 사업은 삼악산 로프웨이다.올해 초부터 공사에 돌입한 삼악산 로프웨이는 삼천동 부지에서 하부정차장 건축을 위한 기초공사를 진행하고 있다.케이블카를 구성하는 주요 자재도 도착,시는 올 하반기까지 기반공사를 모두 완료해 2021년 5월 개장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내수면 마리나 사업의 경우 해양수산부가 연말 최종 사업지를 발표하면 바로 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민간사업자 확보에 나섰다.현재 시는 내수면 마리나 사업 최종 후보지로 선정된 상태다.

2038년까지 추진하는 물의도시 봄내 조성 계획의 경우 현재 주민 숙의과정과 유대관계 형성에 집중하고 있다.도포서원을 중심으로 한옥마을이 조성되는 서면 신매리 일원에 대해 시는 도포서원 복원 용역 추진을 위한 추경 예산을 편성했다.여기에 제2경춘국도가 개통되고 레고랜드가 문을 열면 의암호를 중심으로 한 관광객 유입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삼악산 로프웨이,마리나 사업에 이어 위도까지 새로운 개발 계획이 수립되면서 의암호 일대가 지역 핵심 관광벨트로 떠오르고 있다”며 “각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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