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신속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실시간 뉴스 더보기 닫기 국정원 '불법사찰’ 조국 국가배상 확정…위자료 1천만원 G1 방송 등 민영방송사 공동제작 다큐 ‘핸드메이드 인 아시아’ 한국PD대상 수상 [속보]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 29일 용산서 만난다 지방 의대생 “입학 정원 변경은 계약 위반”…총장 상대 가처분 첫 심문 30대 아나운서 "대리기사 부르려다" 음주운전 덜미 “통신기 메고 청소해” 후임병 괴롭힌 해병대 선임 벌금형 치매극복 한마음 평창 걷기대회 열려 경찰, 임현택 의협 차기 회장 추가 압수수색 “옆집 나무가 태양광 패널 가려” 이웃 살해한 40대, 징역 23년 확정 맹견 기르려면 시장·도지사 허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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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하얗다고 하더니 이제는 지난날들이 하얗게 바랬다 창가 지키는 작은 장미 넝쿨을 보며 소녀적 당신만 우기는 것은 하얀 기억 속 아직은 남아 있는 따뜻한 추억 검지가 잘려도 단숨에 끝내 버리던 짭짤한 살림 솜씨는 달라기만 하는 투정으로 돌아앉아 어미인 것이 두렵고 아내였던 것을 밀치고 여자인 것에 사래질 쳤다 흔들림 안에 아련히 비추는 기억하기 어려운 정체성으로 이제 다 섭렵해가는 치매는 에미 손끝으로 내 가슴으로 기어든다 홍연희(원주) 홍연희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원도민일보를 응원해주세요 정론직필(正論直筆)로 보답하겠습니다 후원하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닫기 기사 댓글 0 댓글 접기 로그인 후 이용 가능합니다. 댓글 내용입력 비회원 로그인 이름 비밀번호 댓글 내용입력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회원 로그인 비회원 글쓰기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로그인 옵션 창닫기
밤이 하얗다고 하더니 이제는 지난날들이 하얗게 바랬다 창가 지키는 작은 장미 넝쿨을 보며 소녀적 당신만 우기는 것은 하얀 기억 속 아직은 남아 있는 따뜻한 추억 검지가 잘려도 단숨에 끝내 버리던 짭짤한 살림 솜씨는 달라기만 하는 투정으로 돌아앉아 어미인 것이 두렵고 아내였던 것을 밀치고 여자인 것에 사래질 쳤다 흔들림 안에 아련히 비추는 기억하기 어려운 정체성으로 이제 다 섭렵해가는 치매는 에미 손끝으로 내 가슴으로 기어든다 홍연희(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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