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성인 전노선 1400원
지역민 교통비 부담 절감 기대
화천군이 농어촌 버스 단일 요금제를 도입해 운영한다.이에 따라 지역 주민들의 버스 요금 부담이 30% 이상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지난 30일 군청 회의실에서 지역 운수업체인 (합)산천어 운수 측과 ‘화천군 농어촌 버스 단일 요금제 협약’을 했다.
제도가 시행되는 오는 9일부터는 전 구간 노선에서 탑승지에서 목적지까지 거리에 상관없이 성인 1400원,청소년 1000원,어린이 500원으로 요금이 단일화된다.교통카드 할인액은 100원으로 정해졌다.특히 대중교통 수단이 열악하고 이동거리가 많은 지역 특성상 원거리 이동이 잦은 주민과 학생들의 수혜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단일 요금제 도입에 따른 업체 측 손실은 교통카드 수입금액을 기준으로 군이 보상한다.현금 수입분은 노사가 공동으로 인정한 금액이 카드 수입금액에 반영될 예정이다.
최문순 군수는 “화천군의 면적은 908.92㎢로 서울시의 605㎢보다 훨씬 넓다”며 “이번 단일요금제 도입으로 지역주민들의 교통비 부담이 어느 정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