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포털의 지역언론 차별 개선방안’ 토론회
최 부위원장은 “자치분권 시대로의 획기적인 진전을 위해서는 지방정부·의회에 대한 지역주민의 견제와 감시,참여가 적극적으로 뒷받침돼야 한다”며 “지역언론은 자치분권 취지에 걸맞게 지방정부·의회에 대한 감시자이자 지역사회 소통의 매개자·촉진자 역할을 맡아 지역 공론장을 형성해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지역주민 다수가 뉴스를 접하는 통로인 포털 사업자가 지역언론을 상업적인 논리로 배제하는 것은 자치분권 취지에 역행하는 일”이라며 “국민의 기본권,지역주민의 알 권리와 소통할 권리,지역자치에 참여할 권리,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포털서비스 사업자는 지역뉴스를 차별 없이 공급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송경재 경희대 교수도 “지역 언론의 포털뉴스 서비스 제공은 이제 시대적으로 피할 수 없게 됐다”면서 “그동안 지역 뉴스를 외면했던 포털사에서도 좀 더 전향적인 자세로 자치분권의 가치와 지역주민의 알권리 확대,인터넷 공론장의 다양성 확대를 위한 설계를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세훈
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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