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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섭교수의 커피이야기] 38. 안데스 마운틴 커피

부드러운 신맛·약한 바디의 마일드 커피 ‘안데스 산맥의 선물’
다양한 고도 고급커피 생산
블렌딩 커피 베이스 주 활용

데스크 webmaster@kado.net 2019년 09월 05일 목요일 12 면

오늘은 페루,에콰도르,베네수엘라 등 남미 국가들의 커피이야기다.특히 안데스산맥과 접해 있는 국가들에서는 좋은 커피가 생산되는 것으로 평가된다.남미국가들의 커피는 대체로 부드러운 산도(Acidity)와 약한 바디(Light body)의 특성 덕분에 블렌딩 커피의 베이스로 활용된다.페루와 에콰도르에서 생산되는 커피는 가치를 높이기 위해 블렌딩해 ‘안데스 마운틴(Andes Mt.)’ 커피라는 이름으로 판매도 된다.

페루에는 안데스의 신비로 알려진 신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잉카 유적지 마추픽추(Machu Picchu)가 있다.그 별칭은 다양하게 불린다.험난한 산과 깎아지른 듯한 절벽에 둘러싸여 그 존재를 상상할 수조차 없는 ‘산꼭대기의 도시’,그래서 ‘잃어버린 공중도시’라는 이름 등 한번은 꼭 가보고 싶은 곳이다.마추픽추는 황금을 쫓는 사람들을 피해 잉카인들이 살기 위한 터전으로 가꾼 비밀도시라 한다.

페루(Peru)의 경우 2018년 국제커피협회(ICO) 기준 세계커피생산량 9위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양의 커피를 생산하고 있고,농산물 생산량 중 커피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다.안데스산맥의 찬차마이오(Chanchamayo) 1200m이상 지역에서 재배되는 커피는 마일드한 향에 부드러운 신맛과 단맛이 조화를 이룬 것으로 평가된다.그 외 재배지역은 우아누코(Huanuco),쿠스코(Cuzco),카하마르카(Cajamarca) 등 다양한 고도에서 전국적으로 재배되고,일부지역에서는 유기농 고급커피를 생산하고 있다.유명커피로는 찬차마이오,쿠스코 등이 있다.

에콰도르(Ecuador)는 살아 있는 자연사박물관,갈라파고스 섬(Galapagos Islands)이 있는 적도의 나라다.에콰도르는 스페인어로 ‘적도’를 의미한다고 한다.20세기에 들어서 커피를 재배하기 시작했고,안데스산맥을 끼고 있어 높은 고도에서 커피가 생산된다.1200m이상에서 재배되는 커피를 SHB(Strictly Hard Bean)라 하는데,밀도가 높은 고급커피다.에콰도르 커피는 일반적으로 과일향이 풍부하고 산도가 적은 것으로 평가된다.유기농커피가 생산되는 지역도 있다.유명산지로는 갈라파고스,로하(Loja),자모라 친치페(Zamora Chinchipe) 등이 있다.

베네수엘라(Venezuela)하면 커피가 많은 나라,미인이 많은 나라,원유매장량이 많은 나라 등 수식어가 다양하게 붙는다.그러나 현재는 원유에 밀려 커피는 거의 신경을 쓰지 않고 있는 나라가 되었고 정치적,경제적 어려움으로 온 나라가 혼돈 속에 빠져있다.한 때 커피 강국이었고 1000원 정도였던 커피 한잔 값이 현재는 무려 300만원이 넘을 정도로 하이퍼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다.오늘은 베네수엘라의 빠른 경제회복과 안정을 바라는 마음으로 부드러운 카페라떼 한잔하시길...


밴드주소 https://band.us/@coffeestorya

▶ 김명섭 교수 약력
△한림성심대 교수 △(사)한국커피협회 부회장 겸 바리스타사관학교 교장 △한국대학영어교육학회 회장 △한국중앙영어영문학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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