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부는 “총학과의 소통, 필요 물품 제작, 교내 집회 장소 허가 등의 사안을 보다 여유 있게 준비하고자 개최를 연기했다”며 “미비하게 집회를 진행하기보다 날짜를 연기하더라도 더 준비된 집회를 여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참가자를 모집하면서 많은 분이 계좌를 열면 돕고 싶다고 말했다”며 “사비로 진행하는 것이 한계가 있기 때문에 후원 계좌를 통해 후원하는 분들의 도움을 받아 시위를 진행하기로 했다. 후원금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집행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집행부는 “조 장관 임명이라는 작은 구멍은 결국 우리 사회 가치의 혼란을 가져오고, 공정·원칙·정의라는 둑을 무너뜨리게 될 것”이라며 집회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앞서 연세대 졸업생이라고 밝힌 A씨는 16일 오후 조 장관 임명 반대 집회를 캠퍼스에서 연다고 공지했다. 서울대와 고려대에서는 조 장관 규탄 촛불집회가 세 차례씩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