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촌3리 주민 3300㎡ 밭 조성
포토존·농촌체험 서비스 마련
강촌역 입구 공방 설치 예정

춘천 옛 백양리역에 대규모 메밀밭이 조성됐다.20일 춘천시에 따르면 강촌3리 주민들은 최근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옛 백양리역 인근 3300㎡ 부지에 메밀밭을 조성했다.시는 주민들의 취지에 공감,해당 부지에 자라난 외래식물을 퇴치하고 메밀씨를 지원했다.

대규모 메밀밭이 만들어지면서 옛 백양리역 일대의 볼거리도 더욱 늘어났다.옛 백양리 역사 안에서는 역장 유니폼이 전시돼 유니폼을 입고 역장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역사 주변에는 포토존과 농촌체험,봄내길 마차 운행 체험 등 다양한 관광체험 서비스도 마련됐다.강촌3리 주민들은 재미를 더하기 위해 허수아비와 바람개비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2000년대 초반부터 관광 침체를 겪었던 강촌은 최근들어 주민 주도의 관광 활성화 사업을 잇따라 추진해 주목을 받고 있다.강우현 탐나라상상그룹대표가 참여하는 공방이 강촌역 입구에 들어선다.공방 조성이 완성되면 주민 교육은 남이섬에서 맡기로 했다.

공방에서 제작되는 각종 문패와 현판 등은 지역의 또 다른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강촌1리와 2리도 3만㎡ 규모의 메밀꽃밭을 조성했다.

시 역시 강촌 살리기에 적극 나섰다.이번 2회 추경예산안에 강촌 축제 예산을 반영,시의회 심의를 받을 계획이며 경기도,가평군,강원도와 함께 가평 자라섬,춘천 남이섬,강촌 일대를 광역적 관광특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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