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가 성남FC에게 발목을 잡혔다.강원FC는 25일 경기 성남의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31라운드에서 성남FC에게 0-1로 패했다.반면 강원FC(45점·13승6무11패)와 리그 4위자리를 놓고 치열한 순위싸움을 벌였던 대구FC(46점·11승13무7패)는 전북현대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두며 강원FC를 제치고 리그 4위로 올라섰다.

강원FC의 일방적인 공격전이 예상됐던 경기초반 양상은 예측과 다르게 흘러갔다.성남FC는 수비적으로 나올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수비라인을 끌어올리며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반면 강원FC는 성남의 강한 전방압박에 고전하며 눈에띄는 공격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게다가 공격의 핵심축인 조재완 마저 전반 12분만에 부상으로 교체아웃되면서 강원FC는 어렵게 경기를 이어나갔다.경기의 균형은 전반 35분 무너졌다.성남FC의 이창용은 김호준(강원FC)의 손을 맞고 나온 볼을 그대로 골문안으로 밀어넣으며 선취점을 가져갔다.강원FC는 후반전 정승용,박창준을 투입,분위기 반격에 나섰지만 끝내 상대의 골문을 열어내지 못하며 0-1로 경기를 마쳤다. 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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