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조, 임금 인상률 이견
직영 수영장 운영 대책 모색

원주시 공무직 노동조합이 오는 10월1일부터 전면 파업을 예고했다.

시와 전국공공운수노조 시공무직지부는 올 2월부터 9월까지 총 15차례에 걸쳐 노사 교섭을 진행했으나 쟁점만 남긴 채 결렬됐다.

쟁점은 임금 인상이다.공무직 노조측은 기본급 및 명절휴가비 인상,수당 신설 등으로 작년 대비 10%이상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현재 타 지자체가 시행 중인 임금 수준이라는 것이 노조측의 주장이다.

반면 시는 2019 공무원 봉급 인상률 1.8%와 물가상승률 1%미만 등을 감안해 소폭 인상을 제시하고 있다.지난해 최저임금 16.4% 인상 등도 향후 소폭 인상이 불가피한 원인 중 하나라는 것이 시의 입장이다.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노조측은 이달들어 시청 앞 피켓 시위에 이어 조합원 총회를 열고 10월1일부터 총파업에 나서기로 했다.

시에는 현재 5개 직종 351명의 공무직 가운데 256명이 노조에 가입한 상태다.

시는 공무직 파업이 진행되면 국민체육센터 등 시 직영 수영장 4곳의 운영이 불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부서별 대책을 강구 중이다. 정태욱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