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명 중 111명 인서울 출신
타 지방대 대졸자도 11명 그쳐

강원대 로스쿨 입학생 10명 가운데 약 9명이 소위 ‘인서울’(서울소재) 대학 졸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해영(부산 연제)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서울 등 수도권 소재 로스쿨(13개교) 입학자 2929명 중 비수도권 출신 입학자들은 82명으로 2.8%에 불과했다.

특히 비수도권 소재 포항공대,카이스트,공군사관학교,간호사관학교,경찰대 등을 제외한 비수도권 출신들은 25명(0.8%)에 그쳐 사실상 서울 등 수도권 로스쿨은 지방대 학생들이 넘을 수 없는 성벽인 것으로 평가됐다.

강원대 로스쿨도 입학생 10명 중 9명 정도가 소위 인서울 대졸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2017년(입학생 45명)의 경우 서울소재 대졸자가 38명, 다른 지방대 출신 5명, 강원대 모교출신 2명으로 조사됐고, 2018년(입학생 42명)도 인서울 35명, 다른 지방대 출신 4명, 강원대 모교 출신 3명으로 나타났다.

올해(입학생 42명)도 인서울 38명, 다른 지방대와 강원대 모교 출신 각각 2명으로 파악돼 지난 3년동안 총 입학생 129명 가운데 인서울이 111명으로 약 90%를 차지했다.

나머지는 타 지방대(11명)와 강원대(7명) 출신으로 조사돼 수도권 소재 로스쿨은 물론 강원대 등 지방소재 로스쿨도 인서울 대졸자들이 독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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