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보수·종교단체 대규모 집회
‘반조국’ 내세워 대여공세 강화

▲ 3일 오후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바라본 광화문광장 주변이 자유한국당 관계자와 범보수단체 등이 각각 개최한 집회로 시민들이 가득 차 있다.
▲ 3일 오후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바라본 광화문광장 주변이 자유한국당 관계자와 범보수단체 등이 각각 개최한 집회로 시민들이 가득 차 있다.

‘조국 아웃(OUT)’ 등을 촉구하는 보수정당과 종교단체 등이 주도한 대규모 집회가 3일 개천절 휴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펼쳐졌다.이날 시위는 주최 측은 물론 학교동문,주부,회사원 등도 가세하면서 광화문 1.8㎞ 12차선 세종로와 인근 주요 도로 및 인도를 가득 메우며 일대 교통이 통제됐다.

자유한국당은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당원 등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조국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대규모 광화문 집회를 갖고 ‘반(反)조국’을 기치로 대여 공세를 강화했다.

참가자들은 ‘조국 아웃’,’문 정권 심판’,‘지키자 자유대한’ 등이 적힌 피켓과 태극기 등을 들고 광화문을 중심으로 서울시청까지 1.3㎞ 구간을 가득 메운채 시위를 벌였다. 한국당 강원도당도 권성동 위원장 등 당원들이 버스편 등으로 대거 상경해 조국 사퇴를 촉구했다.한국당은 이날 시위참가 인원을 300만명 이상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도 이날 교보빌딩 앞에서 ‘범국민 투쟁대회’를 열고 ‘문재인 퇴진’과 ‘조국 아웃’을 외쳤다.가족과 학교동문,가정주부,회사원 등 시위참가 일반시민들은 광화문·시청 일대 도로가 가득 채워지자 인근 남대문과 종각역까지 대규모 인파가 이어졌고 한동안 휴대전화 데이터 통신이 마비되기도 했다.전국기독교총연합회와 우리공화당은 이날 정오 서울광장과 서울역 인근에서 기도회와 집회를 가진뒤 각각 광화문으로 이동해 자유한국당 집회에 합류했다.

일부 시위대는 이날 오후 4시쯤 삼청동 방향 청와대 앞으로 이동해 시위를 갖고 경찰과 대치한 가운데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 등을 비판하며 연좌시위를 벌였다. 남궁창성·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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