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둘째 주 휴일인 13일 강원지역 유명산과 축제장은 가을을 즐기려는 관광객 발길로 붐볐다.
국립공원 설악산은 지난달 하순 단풍이 시작돼 현재 희운각 대피소(해발 약 1천m) 등 고지대를 중심으로 곱게 물들어가고 있다.
오대산과 치악산 등에도 가을 산행을 즐기려는 탐방객이 몰렸다.
이날 폐막하는 홍천 서석면 ‘코스모스 향기담고 수제맥주 가득담아 축제’와 인제군 북면 ‘인제 가을꽃 축제’ 등 축제장에 관광객이 가을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며 추억을 만들었다.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동해안 해변은 높은 파도에 한산한 모습이다.
앞서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동해 중부 앞바다에 내려진 풍랑경보를 풍랑주의보로 변경했다.
동해 중부 먼바다에 내려져 있던 풍랑경보도 오후 3시를 기해 풍랑주의보로 대체한다.
또 최근 태풍 미탁으로 피해를 본 강릉, 동해, 삼척 등 수해지역에서는 자원봉사자와 군인, 경찰, 공무원 등이 휴일을 잊고 복구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한편 오후 들어 도내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는 귀경차량이 몰리고 있지만, 지·정체 현상없이 원활한 교통흐름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