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동 택지 인근 도보 임시통제
주민·학생 차도이동 사고 위험
시 “우수관로 점검후 복구 계획”

▲ 제13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강릉시 교동 부영6차~교동주공3차아파트 사이 도로 사면이 무너지면서 도보가 통제돼 사람들이 차도로 다니고 있다.
▲ 제13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강릉시 교동 부영6차~교동주공3차아파트 사이 도로 사면이 무너지면서 도보가 통제돼 사람들이 차도로 다니고 있다.

제13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강릉지역 곳곳 도로와 인도 등이 파손되면서 시민들이 통행 불편을 겪고 있다.13일 시민들에 따르면 최근 발생한 태풍으로 강릉시 교동 부영6차~교동주공 3차아파트 사이 도로 사면이 무너지면서 도보가 통제돼 사람들이 차도로 다니고 있다.

해당 구간은 차량 통행이 가능하도록 응급조치된 후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이곳은 아파트 단지가 밀집된데다 인근에 중학교가 있어 학생들이 등·하교 때 위험에 노출,빠른 정비가 필요한 상황이다.시민 최모(62·여·교동)씨는 “낙석 주변에 안전띠 하나만 둘러처져 있을 뿐 비가 내리거나 바람부는 날이면 다시 무너질까 불안하다”며 “통행량이 많은 구간인 만큼 하루빨리 정비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또 최근 시청 홈페이지에는 ‘태풍으로 유실된 도로 안내 표지판’관련한 글이 잇따라 게재됐다.민원인은 “대관령 자연휴양림으로 가는 길인 성산면 어흘리 구판장 마을회관 앞 도로가 차단돼 있는데 최소한 공사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안내 표지판은 설치돼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태풍으로 인해 도로 파손과 사면 유실 지역은 교동,내곡동,포남동 등 18곳에 이르며,도심지 낙석 등 산사태 발생 지역은 9곳이다.시 관계자는 “낙석 구간을 제외한 파손 도로 등은 임시복구로 차량은 통행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노면 포장만 하는 것은 의미가 없기 때문에 빗물이 빠지는 우수관로 등 꼼꼼히 점검을 한 후 임시복구 한 도로 등을 재포장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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