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지정
문체부, 오는 12월 최종 확정
선정 땐 5년간 100억원 혜택

원주시가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지정으로 국내 첫 ‘문화도시’ 선정에 청신호가 켜졌다.

시는 지난해 말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예비 문화도시로 이름을 올린데 이어 오는 12월 ‘문화도시’ 최종 선정을 앞두고 문화미래인재 양성,문화연대사업,문화적재생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이를 위해 시는 올 4월 민간 중심의 ‘창의 문화도시 지원센터’를 조직,이들 문화 사업을 주도 또는 지원하고 있다.

특히 최근 시가 국내 유일의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로 지정,문화도시 지정 전망을 더욱 밝게하고 있다.원주가 ‘문학’ 분야에 있어 국내에서 유일하게 유네스코 로고를 공식 사용하며 문학도시로서 세계 무대와 교류하는 공식 네트워크를 갖는 등 문화 위상이 격상됐기 때문이다.

또 시가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지정을 계기로 추진키로 한 생명과 평화문학 기반 문화투어 개발,그림책 스토리텔링,문학과 한지 연계사업,작가 레지던시 확대 등도 문화도시 도약의 탄력제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도시로 선정되면,5년간 국비 100억원의 혜택을 받게된다.여기에 국내 법정 ‘문화도시’와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브랜드를 동시에 갖춘 유일한 도시가 된다.

원창묵 시장은 “원주 문학·문화의 국제화와 창의적 인재 양성 및 포용은 물론 문화와 관광을 접목한 산업 육성을 통해 지속가능한 문화관광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태욱 tae92@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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