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장2동 주민 반발에 난관
시, 공유지 중심 후보 물색
연내 확보 땐 내년 2월 착수

속보=원주시 태장2동 일대로 계획된 수소충전소(본지 9월 23일자 13면)의 위치 변경이 검토되고 있어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수소충전소 사업 주관 기관인 강원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수소충전소 예정지역의 주민 반발이 거세짐에 따라 최근 시가 테크노파크 요청을 받아 원주 전역을 대상으로 대체 부지 물색에 나섰다.시유지를 중심으로 물색 중이며 도와 협의해 일부 도유지도 후보군으로 검토 중이다.

시는 민가와의 이격거리,위험도 등을 고려해 최대한 반대요소가 적은 부지를 선정할 계획이다.단,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논,밭 등 형질변경이 필요한 땅은 대체 부지에서 제외키로 했다.또 가스충전시설에 수소충전소를 결합하는 복합충전소와 수소 단독충전소 등 두가지 충전소 유형을 놓고 적합성 검토도 진행하고 있다.

강원테크노파크는 시가 연내 대체 부지를 제시할 경우 형질 확인,접근성,사업성 등의 평가를 거쳐 내년 2월 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준공은 내년 5월이 목표다.

이번 수소충전소 설치는 당초 연내 완료가 목표였으나 예정지역 주민 반발로 일정이 연기됐다.

강원테크노파크 관계자는 “올해 수소차량이 본격적으로 보급되는 만큼 도내 수소충전소 설치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원주시가 인허가에 용이하며 당장 충전소 건립이 손 쉬운 부지를 찾으면 부지검토 후 가능한 빠르게 설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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