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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큼 온 겨울…잇단 재해로 메마른 온정 우려

보육시설마다 난방비용 부담
연말연시 기부금 줄어들까 걱정
보일러업체·공업사 특수 기대
소모품·타이어 교체 점검 증가

구본호 bono@kado.net 2019년 11월 09일 토요일 5 면
[강원도민일보 구본호 기자]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입동(入冬)인 8일 원주의 한 보육시설은 며칠 전 시작한 난방시설 점검을 마쳤다.침구류도 동절기용으로 모두 바꿨지만 아이들이 추위에 떨지 않고 한 겨울을 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월 최소 200만원이 들어가는 난방비를 운영비로는 감당하기 어려워 매년 도움의 손길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혹시나 기부가 줄어들 수 있다는 불안감에서다.

올해 겨울철 도내 기부 전망은 밝지 않다.지난 4월 동해안 산불에 이어 지난달 태풍 미탁까지 재난재해가 연이어 터졌기 때문이다.홍현준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리는 “재해가 많은해에는 피해 주민에 대한 모금활동이 이뤄져 연말연시 이웃돕기 모금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며 “올해는 산불에 태풍까지 겹쳐 아직 희망나눔 캠페인에 들어가지 않았지만 상황이 좋지는 않다”고 말했다.이어 “재해민도 돕고 소외된 이웃에게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입동을 맞은 상인들은 겨울특수를 기대하며 월동 준비에 들어갔다.춘천에서 보일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신모(48)씨는 최근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매출이 평소보다 3배 이상 늘었다.신씨는 “이번주만 보일러 교체,수리로 방문한 집이 13곳이다”며 “동파 위험이 커지는 겨울철에 앞서 우리들도 장비와 부품 재고를 미리 점검하며 바쁜 시간을 보낸다”고 말했다.원주의 한 공업사는 이미 겨울특수를 누리고 있다.예년보다 이르게 추위가 찾아오자 타이어와 소모품을 바꾸는 손님이 크게 늘어 매출이 평소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홍모 공업사 대표는 “매년 이맘때면 타이어,소모품 교체와 점검이 몰려 업계호황기라고도 부른다”고 전했다. 구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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