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강원도민보 남궁창성 기자] 한국과 말레이시아는 2020년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청와대에서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계기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 마하티르 빈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2020년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해 나가자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또 양국 협력범위가 4차 산업혁명 공동 대응과 스마트시티 등 미래지향적인 분야로 확대되고 있음을 평가하고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말레이시아의 ‘동방정책’을 접목해 나가면서 정책협력의 시너지 효과를 공고히 해 나기로 했다.

양 정상은 아울러 한·말레이시아 자유무역협정(FTA)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양국이 그간 협의해온 성과를 기반으로 높은 수준의 상호 호혜적인 양국 간 FTA 체결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마하티르 총리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와 역내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기울여온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진전시켜 나가는 과정에서 한국 정부의 노력을 계속해서 적극 지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양국은 이날 정보통신기술(ICT)을 비롯해 디지털정부,보건의료, 상·하수관리 협력 등 4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이날 마하티르 총리내외와 말레이시아 대표단을 위해 공식 오찬을 개최하고 정상 간 우의와 양국 간 신뢰를 다졌다.

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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