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1~786㎡ 규모의 단독주택 용지 67필지 조성
설악산과 동해바다 천혜의 입지여건으로 관심
오는 24일까지 전자입찰 통해 27일 낙찰자 선정

▲ 양양군 강현면 정암리에 추진하고 있는 전원택지가 본격 분양된다.(사진은 조감도)
▲ 양양군 강현면 정암리에 추진하고 있는 전원택지가 본격 분양된다.(사진은 조감도)

[강원도민일보 최 훈 기자]설악산과 동해바다를 품은 천혜의 입지여건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양양군 강현면 정암리 전원마을 택지가 본격적으로 분양된다.

양양군은 도시민 유입을 통한 지역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정암리 전원마을 조성사업과 관련,한국자산관리공사가 운영하는 전자자산처분시스템인 ‘온비드’를 통해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수십년간 개인에게 목장용지로 임대됐던 토지를 환수해 조성하는 정암리 전원마을 택지는 8만 4510㎡의 부지에 130억원이 사업비를 투입해 필지당 541~786㎡ 규모의 단독주택 용지 67필지를 조성하게 된다.

지난 2016년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으로 시작된 정암리 전원마을 택지는 그동안 매장문화재 발굴조사와 진입로 확포장을 위한 토지협의 문제 등으로 지연돼 왔으나 최근 미협의 토지 재결신청 등의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사업이 다시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정암리 전원마을 택지는 동해바다와 설악산,속초시 야경이 조망되고 국도 7호선과 인접한데다 인근에 동해고속도로 북양양IC가 위치해 교통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으로 당초 조성계획 당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이번에 분양되는 총 8만 4510㎡(2만 4238평)의 정암리 전원택지는 주거용지 4만 3230㎡,공공시설 1만 3826㎡,녹지용지 2만 7454㎡로 구성됐다.전국 지자체 최초로 주택용지 선분양 제도를 도입해 분양되며 별도의 현장설명 없이 오는 24일까지 전자입찰서 제출기간을 거쳐 26일 개찰을 통해 27일 낙찰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정암 전원택지의 필지별 면적은 541~786㎡이며 분양 최저예정가격은 위치와 면적에 따라 1억 7400만~2억 8600만원으로 책정,전자입찰을 통해 최고가격을 제시한 입찰자가 낙찰자로 결정하게 된다.

박병두 양양군 전원도시담당은 “사업 준공전 재원을 확보하고 분양 리스크를 방지하기 위해 선분양 제도를 도입했다”며 “최근 양양지역의 택지분양과 관련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정원택지 조성을 통한 도시민 유입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양양군은 정암리 전원택지와 함께 지난달 68필지 규모의 현북면 중광정지구 택지도 분양에 나서는 등 전원택지 조성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근에 하조대 등 관광지와 함께 고속도로IC와 인접한 중광정 전원택지는 국비가 지원됨에 따라 필지별 분양가가 9777만 6000~1억 4124만원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 훈 choihoon@kado.net

▲ 양양군 현북면 중광정리 전원택지 항공사진.
▲ 양양군 현북면 중광정리 전원택지 항공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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