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설] 예결특위 예산 확보에 사활 걸어야 새창
- 내년 예산을 위해 도 당국이 사활을 걸어야 할 시기가 다가왔습니다.물론 매년 되풀이되는 일입니다.한국적 현상이라 할 중앙정부 예산 확보 ‘전쟁’은 결코 소홀히하거나 포기할 일이 아니어서 도정이 늘 전력을 다해 온 것이 사실입니다.올해 역시 다음 1년의 강원도 살림을 판가름하는 중요 시점에 처하여 할 수 있는 모든 활동을 다해야 마땅합니다.강원도적 논리를 제시하면서 정부에 이어 국회를 설득해야 합니다.우선 국회 상임위 중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와 문화체육관광위에 올려진 사안들의 무사통과를 위한 활동을 강화해야 합니다.대규모 수...
- 데스크 2019-11-05
- [명경대] 캐비어 좌파 새창
- 조 국 전 법무부 장관으로 상징되는 ‘강남 좌파’와 비슷한 의미를 지닌 말을 프랑스에서는 ‘캐비어 좌파’라고 한다.미국에서는 ‘리무진 진보주의자’, 영국에서는 ‘샴페인 사회주의자’, 캐나다에서는 ‘구찌 사회주의자’등으로 불리운다.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서구 사회도 ‘삐딱한’ 시선을 느끼게 하는 단어들의 조합이다.‘강남 좌파’라는 말의 의미는 부자이면서 학벌까지 좋은 사람들이 서민을 대변하면서 진보적 가치를 역설하는데서 유래했다.상류층에 속한 이들이 사회적 약자와 정치적 정당성을 강조하면서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지적해 서민들의 지...
- 진종인 2019-11-05
- [요즘에] 화재안전 슬로건이 바뀐 이유 새창
- 화재 예방 홍보 및 안전교육 슬로건이 최근 들어 변화의 국면을 맞았다.‘불 나면 대피 먼저’다.당연한 얘기를 한다는 혹자도 있을 것이다.소방관으로서 각종 안전교육을 할 때도 빠지지 않는 뻔한 얘기를 소방청에서는 왜 전국적으로,대대적으로 하는 것인지 속 깊이 짚어볼 필요가 있다.기존의 소방안전교육을 예로 들면,‘불이 나면 화재 발생 사실을 육성이나 소방시설로서 주변에 알린 뒤 119 신고를 하고 초기에 사용가능한 소방시설로 초기 화재를 진압하세요’라고 교육할 것이다.매우 일반적이고 당연한 초기 화재 대응방법이다.또 소화기를 들 ...
- 데스크 2019-11-05
- [기고] [화요시선]지성과 지식의 인식 정립을 통한 선비정신 새창
- 지식인이란 무엇인가.사전적 의미는 특정한 물건이나 사람,혹은 추상적인 어떤 것을 이해할 수 있는 지식을 소유한 자로 정의한다.또는 일정한 수준의 지식과 교양을 갖춘 사람이라고 한다.즉 ‘앎’이 많은 사람이라고 할까 싶다.오늘날 사회여론을 움직이는 영향력은 지식인(오피니언·opinion)에 한정된 경향이 없지 않다.그러나 필자 생각으로는 지식인이 남보다 특정분야에 아는 것이 많아 자신이 쌓은 지식을 매개로 하여 부귀영화 수단으로 삼는 것은 ‘지식팔이’에 불과한 것이다.물론 일부의 경우일 수도 있다.조선시대 사회계층은 사·농·공·...
- 정인수 2019-11-05
- [기고] 원하는 정책에 ‘펀딩’해주세요 새창
- 후원자 7만여명,목표금액 7989% 달성,모인금액 약 26억원! 10월 24일 0시 기준.국내 대표적인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사이트 ‘텀블벅’에서 펀딩의 새 역사가 쓰였다.지난 2004년에 방영했던 애니메이션 달빛천사의 국내 정식 OST 앨범 발매를 위한 프로젝트가 열리자 팬들이 어린 시절을 함께한 콘텐츠에 열렬한 성원을 보낸 결과다.‘크라우드 펀딩’이란 아이디어는 있으나 금전적 여유가 없는 창작자 등이 인터넷 플랫폼에 본인의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불특정 다수의 대중으로부터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모으는 방식을 말한다.단일 크라우...
- 데스크 2019-11-05
- [기고] [월요마당]혁신(革新)과 초코파이 새창
-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공직자들에게 던져지는 수많은 주문에 대해 답을 찾을 수 있는 단어가 바로 혁신이다.더 강하게 말하자면 ‘혁신 공무원’이 되어 줄 것을 국민들은 바라고 있다.‘블랙스완(black swan)’이라는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발생 가능성이 거의 없지만 한 번 일어나면 엄청난 자극을 주는 일을 의미하는데 지금 민생현장에서는 행정의 불합리한 점에 대한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현장의 소리를 가까이 듣고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공직자의 펜(pen)은 어떤 목적으로 만들 것인가,본질...
- 데스크 2019-11-04
- [독자시] [강원문인협회 추천시] 붉은 나무 새창
- 정주연천년을 살아 내고 죽어서도썩지 않는 붉은 뼈 오래된 죽은 나무 밑동을 톱으로 자르려 했더니완강히 버티며 톱날을 거부하는 돌처럼 단단한 나무둥지 가을이 깊어지며 울타리 주목나무들빨간 열매들이 푸른 잎 새 사이마다 오롱조롱 영롱하다그 영혼이 얼마나 깊어지고 단단해 지면저렇듯 붉은 루비 보석으로 열매를 맺는지 천 년의 눈물이 천 길의 마음 안에 켜켜이 쌓여 생(生)을 간직한 나무살아 천 년 죽어 천 년의 단심이 얼마나 붉고 붉어서그 이름마저 주목(朱木)붉은 나무다
- 데스크 2019-11-04
- [사설] ASF이어 AI 발생 방역 철저히해야 새창
- 철원 민간인통제선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야생 멧돼지가 연이어 발견돼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춘천에서는 올들어 처음으로 조류인플루엔자(AI)까지 검출돼 가축 전염병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2일 철원군 원남면 민간인통제선내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발표했습니다.이번을 포함하면 철원 원남면 민통선내에서만 7마리의 멧돼지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이고 전국적으로는 20건에 달합니다.강원도동물위생시험소가 최근 3주간 도내 접경지역 5개군에...
- 데스크 2019-11-04
- [사설] 강원도 빠진 교통망 계획 재고하라 새창
- 정부와 여당이 주요 광역 도시권의 철도망을 구축하는 ‘대도시권 광역교통 비전 2030’을 발표했습니다.그런데 이 계획이 강원도를 도외시한 채 대도시 위주로 짜여졌다는 지적이 나옵니다.이는 지난 두어 세대 동안 이어지던,중앙정부의 이른바 중핵 중심 시각을 드러내는,그야말로 나쁜 전례의 연속선상임을 보여준다 할 것입니다.내용인즉 ‘대도시권 광역교통 비전 2030’은 수도권을 비롯해 부산권,울산권,광주권,대구권,대전권 등 5대 광역도시권 교통 인프라 개선책입니다.예컨대 수도권의 경우 지하철 9호선의 강일~미사구간 연장에 이어 수도권...
- 데스크 2019-11-04
- [명경대] 살면서 버려야 할 8가지 새창
- 남들 보다 더 많이 가진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닐 것이다.얼마 전 10년 전 복권에 당첨됐던 50대 형이 돈 문제로 갈등하다 40대 동생을 살해하는 끔찍한 일이 있었다.굴러 온 복인 줄로만 알았던 횡재가 비극의 씨앗이 됐다.돈만 그런 것이 아니다.권력도 지나치면 스스로를 찌르는 흉기가 되고,사랑도 과도하게 집착하면 서로의 관계를 망치는 괴물이 되는 것을 본다.그런데도 사람들은 대체로 돈이든 권력이든 더 가지려고 모든 것을 걸고 경쟁하고 있다.내가 가진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갈증을 느끼고,그 결핍을 해소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것...
- 김상수 2019-11-04
- [요즘에] 태풍피해복구 헌금과 성미(誠米) 정신 새창
- 한국 교회 신앙의 선배들은 아름다운 두 가지 전통을 후손들에게 남겨 주셨다.바로 날 연보와 성미다.날 연보란 쌀이나 헌금을 드리기 어려운 교우들이 자신의 날(日)을 하나님께 바치는 것을 말한다.성미는 지극히 어려웠던 시절 어머니들이 부엌에서 쌀(보리)을 씻기 전 식구 인원대로 한 숟가락씩 성미 봉투에 담으며 가족의 평안과 안녕을 위해 기도했던 헌물 정신이다.이렇게 거둬진 성미는 교회 교역자의 양식과 교회 운영비로 사용됐다는 그때 그 시절 이야기다.(이덕주 저 ‘한국교회 처음 이야기’ 참조)필자가 섬기는 양구 국토정중앙교회는 선...
- 데스크 2019-11-04
- [기고] 다문화가정 학생 교육 소외, 사회적 관심 절실 새창
- 국내 체류 외국인이 230여만명을 육박하며 본격적인 다문화 시대로 진입했다.원주시에 있는 다문화 청소년도 740명이다.그러나 다문화 가정 자녀의 교육소외 현상은 여전히 심각하다.교육부에 따르면 국제결혼·외국인가정의 자녀인 다문화 학생의 학업중단이 증가하고 있다.다문화가정 학생의 교육소외 문제가 심각한 이유는 그들의 학업중단이 곧 일탈행위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2019년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다문화 학생 흡연율이 전년 대비 11.7% 증가한 12만2000명으로 전체 대비 2.2%에 진입했다.여기에 청소년 사이에 크게 유행하는 신...
- 데스크 2019-11-04
- [도민시론] 김정은 위원장 금강산 남측시설 철거 지시 행간 새창
- 북한에서 수령의 지시는 초법적 가치를 갖는다.이의없이 순응해 철저히 이행돼야 한다.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23일 금강산을 방문,현지지도하면서 내린 지시를 표면적으로 본다면 남북경협을 부정하고 독자적 행보로 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읽힌다.암울한 남북관계가 그려지기도 한다.그러나 발언의 전체 맥락,하노이회담 이후 북한의 주장 내용을 종합 고려해 판단해 보면 그리 나쁜 메시지인 것만은 아닌 것 같다.우리도 마찬가지지만 최고지도자의 언행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니다.이런 정도의 발언이라면 북한 고위지도층 내 심사숙...
- 데스크 2019-11-04
- [데스크눈] 2019년 청와대 녹지원의 기록 새창
- 10월25일 오후5시 청와대 녹지원.가을 저녁 은은한 갈색 조명을 받아 빛나는 상춘재를 병풍 삼아 문재인 대통령이 중앙에 자리하고 있었다.맞은 편에는 국내외 출입기자 250여 명이 타원을 그리며 배치된 테이블에 둘러 앉아 대통령을 주목했다.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청와대가 북악산 기슭 녹지원에서 마련한 출입기자단 초청 간담회는 모처럼 덕담과 웃음이 오가며 무르익어 갔다.같은 시각 광화문광장.‘문재인 하야 범국민 투쟁본부’가 개최한 ‘철야 국민대회’가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되고 있었다.참가 국민들은 북쪽 광화문 앞부터 남쪽 동화면세점...
- 남궁창성 2019-11-01
- [사설] 금강산관광 재개 강원도민이 앞장을 새창
- 남북화해와 협력의 상징인 금강산관광이 북한의 남측시설 철거 요청으로 중대한 기로에 선 가운데 금강산관광재개 범강원도민운동본부(최 윤 상임대표)가 개별관광객 모집 캠페인을 벌이기로 해 재개의 돌파구를 열 지 주목됩니다.최 윤 상임대표는 지난달 30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민의 힘으로 금강산관광을 재개하기 위해 300명 규모의 금강산 개별관광객을 인터넷 등을 통해 모집하고 2개월이내에 방북신청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상임대표는 “금강산 개별관광은 대북제재 대상이 아니다”라며 “정부와 북한 당국은 우리 국민들의...
- 데스크 2019-11-01
- [사설] 강원도 자치분권의 플랫폼을 만들자 새창
- 지방자치가 부활돼 본격 민선자치시대가 개막된 지 4반세기가 지났습니다.그러나 ‘2할 자치’라는 프레임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 오늘의 현실입니다.지방자치는 취사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시대 변화와 정신을 담아 낼 필연의 과제라고 봅니다.이런 점에서 지방자치가 적지 않은 연륜을 쌓았다는 것은 자긍할 일이지만,질적 발전을 토대로 풀뿌리민주주의를 꽃피우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아쉽고 안타까운 일입니다.30년 가까운 지방자치가 왜 여전히 중앙 일극(一極)의 구도에 갇혀 있고,오랜 중앙집권적 사고와 관행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가.지방자치가 초기의...
- 데스크 2019-11-01
- [명경대] ‘멀티 페르소나’ 새창
- 하루는 아들이 말한다.아빠가 귀가할 때까지 잠안자고 기다려주는 것을 보면서 엄마가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이제와 생각하니 아빠가 더 대단하다는 것이다.술자리를 하다보면 늦을 수도 있는데 안달하며 기다리는 엄마한테 맞춰주느라 아빠가 평생 얼마나 고생했겠느냐며 동정까지 곁들인다.제삼자의 눈으로는 선의로 보였던 것이 입장의 당사자가 되고보니 다른 면이 더 크게 보이나 보다.보는 눈과 느끼는 마음 그리고 호불호 또한 입장에 따라 답이 달라질 수 있는 것 당연하다.생각도 판단도 변화하면서 성장한다.술이 깬 날 전날 추태가 상기되면 사람들...
- 조미현 2019-11-01
- [기고] [목요단상]망국유민(亡國遺民)의 슬픈 발자취 카자흐스탄을 가다 새창
- 중견 언론인들의 친목모임 관훈클럽 회원 50여명은 최근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을 다녀왔다.중앙아시아 한인의 역사를 주제로 한 세미나와 고려인이 처음 강제이주된 우슈토베라는 곳을 답사하는 일정이었다.이번 답사에서 우선 관심을 끈 것은 1937년 9월 소련 스탈린의 강제이주 정책에 따라 연해주에서 번영하던 약 18만명의 고려인이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한 전후의 생활상이었다.우리 동포가 듣도 보도 못한 머나먼 이국 땅에서 뿌리내린 역사는 눈물 없이는 말할 수 없는 슬픈 발자취였다.고려인 강제이주조치는 소수민족 분산과 중앙아시아 집단농장...
- 데스크 2019-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