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원 민통선 내 근대유산전시장에서 농민들을 위한 못자리 공동취사장이 운영, 농민들이 무료로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 철원 민통선 내 근대유산전시장에서 농민들을 위한 못자리 공동취사장이 운영, 농민들이 무료로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강원도내 최대 곡창지인 철원지역에서 농민들을 위한 못자리 공동취사장이 운영된다.

철원군과 철원농협은 민통선 내 못자리 설치 등 영농활동을 이어 가는 농민들을 위해 2일부터 오는 21일까지 못자리 공동취사장을 운영한다. 봄철 못자리 설치시기에는 황사와 강한 바람 등으로 농업인들이 취사의 어려움을 겪고 있고 영농활동 후 취사 시 산불위험의 우려가 높다.

이에 따라 철원군은 철원농협과 함께 못자리 공동취사장에서 농민들에게 무상으로 점심식사를 제공, 두 마리 토끼 잡는다는 계획이다. 공동취사장 운영으로 산불위험을 낮추고 농촌인구의 고령화와 여성 농업인의 취사활동 등으로 인한 일손부족 해결, 농업인들의 복리증진 및 경영비를 절감한다는 방침이다.

▲ 철원 민통선 내 근대유산전시장에서 농민들을 위한 못자리 공동취사장이 운영, 농민들이 무료로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 철원 민통선 내 근대유산전시장에서 농민들을 위한 못자리 공동취사장이 운영, 농민들이 무료로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현재 철원농협에서 운영하는 못자리 공동취사장은 민통선 내 철원근대유산전시장(철원읍 외촌리620-8)에서 오는 21일까지 오전 11시~12시30분까지 운영된다. 2001년부터 23년째 운영되는 공동취사장은 올해 운영기간 동안 약 1만6500명의 농민들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민들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공동취사장이 다시 운영돼 바쁜 영농철에 큰 도움이 된다”며 “철원군과 철원농협 직원들에 노고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공동취사장 운영 기간동안 철원군 대표 맛집에서 식사 하는 기분으로 맛있게 점심식사를 하시고 올 한해에도 풍년농사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