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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제26회 난설헌 문화제’가 27일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에서 개최된 가운데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강릉시가 주최, (사)교산·난설헌선양회가 주관하는 제26회 ‘난설헌 문화제’는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이틀간 열리며 난설헌 허초희의 얼을 기리고 강릉지역 인물에 대한 자부심을 함양, 역사적·문학적 가치를 콘텐츠 자원으로 활용했다.이번 문화제는 난설헌 전국 글짓기 한마당을 시작으로 개막식 및 난설헌 시문학상 시상식이 열렸다.또 난설헌 허초희 헌다례제, 강릉시립합창단 공연 및 ‘난초 내 모습’ 시낭송음악극 등이 진
강릉
황선우
202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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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출신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을 주인공으로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가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다.화제의 영화는 국제신문이 창간 77주년을 맞아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 청년, 동호’. 제77회 칸영화제 칸 클래식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칸 클래식 섹션은 뜻깊은 영화 유산을 기리고자 과거의 명작이나 관련 다큐멘터리를 상영하는 부문이다. 해마다 주요 영화인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5~6편 상영했고 그동안 마이클 더글라스, 장 뤽 고다르, 로미 슈나이더, 제인 캠피온 등 저명한 영화인의 다큐멘터리를 선보였다.한국기자협회보는
문화일반
남궁창성
20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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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방송 등 전국 9개 지역 민영방송사가 공동제작한 36부작 UHD 다큐멘터리 ‘핸드메이드 인 아시아’가 지난 23일 경기 광명에서 열린 제36회 한국PD대상 시상식에서 작품상(TV 지역 정규부문)을 수상했다.2년에 걸쳐 아시아 29개국의 핸드메이드 제품 36가지를 소개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한국 방송사상 처음으로 전국 지역민영방송사가 기획과 제작, 방영까지 공동 진행했다. 수작업의 정교함과 아름다움을 통해 아날로그적 감수성을 담았고, 아시아 지역 의식주와 가무, 의례 등 다양한 영상을 담아 호평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각 방송사의 노
문화일반
김여진
20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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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문화재단이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문화누리카드 사업 활성화에 나섰다.도와 재단은 25일 강릉에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공무원을 대상으로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 사업 담당자 워크숍을 개최, 올해 사업 내용과 시·군별 우수사례, 정부평가 대응, 가맹점 관리 방안 등을 안내했다. 강원문화재단은 문화누리카드 사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최근 문화누리카드 전화주문책자 ‘따르릉 배송’을 제작,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배포했다. 교통이 불편한 곳에 살거나 거동이 어려운 이용자들이 자택에서 전화로 주문, 택배로 받을 수
문화일반
김여진
20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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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춘천YMCA청소년동아리연합회와 춘천시청소년참여위원회는 지난 24일 춘천YMCA 동면센터에서 제22대 총선 청소년 모의투표(본지 4월 11일자 22면)에서 당선된 허영(춘천·철원·화천·양구갑) 국회의원과 간담회를 가졌다.청소년들은 이날 허 의원에게 당선증을 전달한 뒤 “시민의 목소리를 들으며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의원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당선인의 청소년 정책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서도 물었다.허영 의원은 “미래의 유권자인 청소년들이 실제 선거 득표율보다 높은 비율인 64.6%로 저를 선택했다는 것이 더 뜻깊게 다가온
문화일반
최우은
20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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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과 함께하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행사가 열린다.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일을 맞아 28일 오전 11시 충남 아산 현충사에서 이 충무공의 국난극복 업적과 정신을 국민과 함께 기리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제479주년 기념행사’를 거행한다고 25일 밝혔다.주 행사인 다례(茶禮)는 초헌관(현충사관리소장)의 분향(향을 피움)·헌작(술잔을 올림)과 축관의 축문 낭독으로 구성된 초헌례, 아헌관(충무공 후손대표)이 헌작하는 아헌례, 종헌관(시민 제관)이 헌작하는 종헌례로 진행된다.또 윤석열 대통령 명의의 헌화와
문화일반
이채윤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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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들이 올해 가을 양구에 온다. 양구백자박물관이 국립중앙박물관이 추진하는 ‘국보 순회전: 모두의 곁으로’ 개최지로 선정됐다.이에 따라 국보 286호로 지정된 ‘천·지·현·황’ 명 대접과 백자 달항아리, 백자호, 백자병 등이 양구백자박물관에 9월 12일부터 12월 8일까지 전시된다. 양구군은 25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전시 출범식에 참석, 지역문화 활성화 방안 모색과 전시 성공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는다. 이를 통해 양구군과 국립중앙박물관은 문화유산, 역사, 보존과학, 교육 등 문화 활성화와 문화유산 전시 교류, 교육과정 협력,
문화일반
박재혁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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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와 자살 등 정신건강 문제를 문화예술로 풀어내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강원지역 문화예술계에서 이어지고 있어 주목된다.춘천영화제는 올해 ‘치매’를 소재로 한 영화 공모전을 처음 마련, 지난 22일 작품 접수에 들어갔다. 국내 영화 공모전 중에서 ‘치매’를 주요 테마로 잡은 사례는 춘천영화제가 최초다. 치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넓히기 위해 강원특별자치도광역치매센터와 함께 연다. 공모전 이름은 ‘치매가 있지만 다양한 행복과 희망 이야기’라는 의미를 담아 ‘다행희야’로 정했다.치매 인식개선 의도와 치매를 소재로 예술적 표현을 시도한 영
문화일반
김여진
20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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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에서 활동하는 염동규(사진) 시인의 시 노래비 ‘옥천나루’가 오는 27일 세워진다. 염동규 노래비 제막식이 이날 오후 2시 강릉 옥계면 금진 1리의 주관으로 금진초교 앞 소공원에서 열린다. 노래비는 주민들의 기부금 800만 원을 통해 제작됐다. 염 시인의 시 ‘옥천나루’는 옥계면의 옛 지명이다. 나룻배로 이곳을 드나들던 조상들의 애환이 담겨 있다. 이 시를 노랫말로 삼아 배원호 작곡가가 동명의 곡을 작곡했으며 가수 리앙이 노래했다.염 시인은 원주 출신으로 문학그룹 샘문 부이사장, 샘문그룹 문인협회 부회장, 현대차 울산노조 사무국
문화일반
김진형
20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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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자살 위험률을 낮추기 위한 심리치료 지원 등 강원지역 청소년 안전망이 강화된다.강원특별자치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장동현)는 22일 춘천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올해 사업계획을 밝혔다.도는 최근 재단법인 춘천가톨릭청소년회에 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운영을 재위탁, 2026년까지 3년간 운영하도록 했다.이에 따라 센터는 청소년 자살 위험을 낮추기 위한 고위기 청소년 맞춤지원사업을 진행, 학교·가정폭력, 자해, 우울감 등의 경험을 가진 청소년을 대상으로 심리평가와 치료를 돕는다. 지난 해 강원 청소년
문화일반
김진형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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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심, 환경, 초고령사회, 관계인구, 우울감 등 춘천이 마주한 과제를 해결할 프로젝트가 본격 시작됐다.춘천문화재단은 최근 ‘2024 일당백 리턴즈: 도시를 바꾸는 딴짓’ 참여자를 모집, 25명을 최종 선정했다. 일명 ‘프로딴짓러’로 불리는 이들은 춘천시공연예술창업지원센터에서 열린 워크숍에 참석해 자신들의 기획을 공유했다.집중 멘토링으로 채워진 워크숍에서는 기획을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실질적 방안을 논의했다. 박도빈 총괄 멘토와 프로젝트 참여 경험이 있는 선배 멘토 5명이 멘토링을 진행했다.길고양이 프로젝트 ‘길냥에서 묘생역전’을
문화일반
최우은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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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해 보세요. 가 나 다 라…”춘천시청 공무원들이 지역 농업현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지역 적응을 돕기 위해 동아리를 구성, 무료 한국어 교육에 나서 눈길을 끈다.지난 18일 춘천 사농동에 위치한 외국인 근로자 숙소에 캄보디아에서 온 계절근로자 12명이 모였다. 춘천시청 소속 동아리 ‘봄내한글터’가 주최한 무료 한국어 교육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하기 위해서다.이날 교육은 동아리 회장을 맡고 있는 최인숙 춘천시 투자유치과장을 비롯해 유연순 전략홍보팀장, 이승희 여성친화팀장이 진행했다. 이들 공무원과 근로자들의 원활한 소통을
문화일반
최우은
20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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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 두 마리로 밭을 갈고 제누리(농사꾼들이 끼니 외에 먹는 곁두리를 뜻하는 강원 방언)를 먹던 정겨운 강원의 전통 농경문화가 새봄을 맞아 춘천 사암리에서 되살아났다.춘천 사암리농악보존회(회장 오선주)는 최근 동내면 사암리 마을회관 앞에서 제누리 두레농악놀이 행사를 열었다. 오일주 춘천문화원 이사가 총연출과 감독을 맡아 발굴한 이번 행사는 홍천 겨리농경문화보존회의 협력으로 ‘겨릿소 논갈이’ 시연회를 가져 특히 눈길을 끌었다. 겨릿소 논갈이는 거친 땅을 가진 영서 산간 지역에서 소 두 마리와 함께 쟁기를 끌던 전통적인 영농법이다. 농
문화일반
김진형
20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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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문화재단은 제54회 지구의 날(4월 22일)과 기후변화주간을 맞아 22∼ 26일 친환경주간을 운영한다. ‘친환경 경영 확산’을 목표로 삼은 재단은 이 기간 계단 이용을 생활화하고, 일회용품 제로 캠페인, 도심 쓰레기 줍기 등을 한다. 22일 오후 8시 전국 소등 행사에도 참여할 예정이다.앞서 재단은 청년예술단체 강원첼로앙상블과 함께 ‘ESG 봉사단’을 출범시켰다. 도내 취약계층의 문화예술 향유 부족 문제 해결 등을 목표로 활동한다. 첫 일정으로 원주시장애인복지관에서 공연한 것을 시작으로 도내 장애인·청소년을 위한 봉사를 이어간다
문화일반
김진형
20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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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편집기자협회(회장 김창환)와 종로문화재단(대표이사 유광종)이 문화예술과 언론의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양 기관은 지난 19일 종로문화재단에서 업무협약을 갖고 △문화예술과 언론의 상생 △각 분야에서 구축한 전문성 및 인프라 지원 △언론과 문화예술의 활성화를 위한 공동 전략 구축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협력사업 추진 △문화·홍보 콘텐츠 상호 활용 등을 약속했다.한국편집기자협회는 오는 7월 종로에서 열리는 협회 창립 60주년 기념 전시를 비롯해 종로문화재단과의 긴밀한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김창환 한국편집기자협회장은 “대
문화일반
노현아
2024.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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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가 연극 무대를 통해 ‘주민참여예산’ 제도 홍보에 나섰다. 이런 형식의 시도는 전국 최초다. 춘천시는 18일 춘천 봄내극장에서 육동한 시장과 주민참여예산위원, 시민주권위원, 읍·면·동 주민자치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주민참여예산학교’를 개최했다. 주민참여예산제의 내용을 연극으로 알린 자리다. 봄내문화창작소가 기획하고, 신준철 시민주권위원장이 연출한 이번 연극은 ‘주민참여 성공시대’를 주제로 마련됐다. 초등학생과 청년, 중장년 등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직접 다양한 역할을 맡아 연기를 펼쳤다. 주민참여
문화일반
최우은
2024.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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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호 소방관 나눔리더가 탄생했다. 횡성소방서에서 근무하는 최일순(54·사진 왼쪽) 소방위가 18일 도내 소방공무원으로는 처음 ‘강원특별자치도 2024 나눔리더 챌린지’에 참여했다.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유계식)는 이날 횡성소방서 둔내119안전센터를 방문, ‘소방관 1호 나눔리더’ 가입식을 가졌다. 최일순 소방위는 이날 사회복지기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나눔리더’는 1년 이내 100만 원 이상 기부한 개인에게 붙여지는 호칭이다. 최 소방관은 “119구급대원으로 현장에서 근무하며 주변에 어려운 환경에 놓인
문화일반
강주영
2024.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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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신고 들어오세요. 난지도가 따로 없어요.” 춘천의 한 아파트에서 혼자 살고 있는 60대 중증 뇌병변 장애인 이정희 씨의 집에 들어서자 그가 말했다. 장애인의날(4월 20일)을 앞두고 최근 기자가 방문한 이씨의 집 곳곳에는 쓰레기 더미가 쌓여 있었다. 환갑의 나이가 된 그는 10년째 홀로 살아 왔지만, 이처럼 생활 관리가 되지 않기 시작한 것은 1년전 부터다. 지난 해 백내장 등 노인성 질환을 앓으면서 건강보험공단이 관리하는 장기요양보험 대상자로 전환, 국민연금공단에서 받아 온 장애인활동지원 서비스는 끊겼기 때문이다. 중복수급
문화일반
강주영
2024.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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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극·이승훈·전상국·한수산·황원갑·최승호·박찬일·박상우·최수철·최계선·김도연…. 모두 국내 문학 선집이나 문단사에서 기록될 만한 중량감 있는 문인들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춘천고를 졸업했다는 것이고, 그들의 작품은 단연 ‘명문’으로 통한다.춘천고등학교문인회가 개교 100주년을 맞아 기념 문집 ‘상록’을 펴냈다. 시·수필과 소설 분야 2권으로 발간됐으며 시중에 유통되는 주요 문학상 수상작 단행본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작품이 곳곳에 보인다. 시 47명, 소설 14명, 에세이 14명 등 75명의 작품을 실었고, 동문 문인 99명의 명단도
문화일반
김진형
2024.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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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누아리를 먹어야 진짜 강릉 사람이지.”현재보다는 뿌리에서 공통점을 찾는 문화, 타지에서 오랜 생활을 하다가 고향으로 다시 온 청년들에겐 새롭다. 강릉에서 ‘고향 여행자’로 산지 어느 덧 8년차인 고기은 씨의 이야기다. 강릉에서 갤러리를 운영하는 고기은씨의 책 ‘오늘도 소집하나요?’에는 오래된 것보다 새 것에 집중하는 귀향 청년의 시각이 곳곳에 담겨있다.이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단어는 ‘고향여행자’. 저자가 스스로를 가리키는 단어다. 말 그대로 풀면 ‘오래 알던 곳’에서 ‘새로운 식견’을 넓히는 사람이다. 일과 삶을 동시에 가
문화일반
강주영
2024.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