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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부산 해운대에서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뇌사상태에 빠졌던 윤창호씨가 끝내 숨을 거두면서 음주운전은 실수가 아닌 살인행위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그러나 여전히 도내에서는 음주단속 적발 건수가 한해 평균 6000여건을 넘어서는 등 술먹고 핸들을 잡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4년간(2015~2018년) 도내 음주운전 적발건수는 모두 2만5068건이다.2015년 7266건,2016년 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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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왕근
2018.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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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횡단으로 인한 사고가 도내에서 한해 평균 400건 이상 발생하고 있지만 근절되지 않고 있다.지난 12일 오전 1시쯤 동해 시외버스터미널 사거리 인근 도로.심야 시외버스에서 하차한 것으로 보이는 20대 여성이 여행가방을 끌고 왕복 5차선 대로를 가로지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여성에게 무단횡단을 한 이유를 묻자 “춥고 귀찮아서”라는 답변이 돌아왔다.동해시외버스터미널 사거리는 7번국도의 연계도로인데다 동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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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왕근
2018.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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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보다 사고위험성이 높은 졸음운전 교통사고가 도내에서 매년 100건 넘게 발생하고 있다.15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4년(2014~2017)간 도내에서는 모두 486건(사망 43명·부상 1052명)의 졸음운전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매년 121.5건씩 벌어지는 졸음운전 사고로 인명피해가 반복되고 있다.연도별로는 △2014년 93건(사망 12명·부상 192명) △2015년 102건(사망 8명·부상 253명) △2016년 177건(사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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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재
2018.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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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 시한폭탄’으로 불리는 화물차의 과적 행위와 적재불량 등에 따른 사고가 도내에서 매년 1000건 넘게 발생하면서 운전자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19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4년(2014~2017)간 도내에서 발생한 화물차 사고건수는 △2014년 1221건(사망 53명·부상 2041명)△2015년 1302건(사망 52명·부상 2167명)△2016년 1243건(사망 49명·부상 2156명)△지난해 1279건(사망 49명·부상 2047명) ...
사회일반
이종재
2018.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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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곤니찌와”13일 평창 선수촌에서 강릉 아이스하키 경기장으로 향하는 버스에서 밝은 인사가 오간다.평창패럴림픽에서 휠체어 리프트 버스로 일본 아이스하키 선수들의 수송을 책임지고 있는 정재국(58·사진) 강원도 장애인 종합복지관 시설관리 과장이 버스를 탑승하는 일본 선수들에게 먼저 건네는 인사다.30년간 강원도 장애인 종합복지관에서 도내 장애인 수송 업무를 담당하며 활약했던 그는 은퇴를 앞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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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운
2018.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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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모두가 함께 즐기는 ‘무장애 패럴림픽’을 위해 뛰는 이들이 있다.역대 대회 최초로 평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내 설치된 ‘접근성 증진팀’이 그 주인공.특히 이혜림(31·사진) 매니저는 국립재활원 연구소 등에서 장애인 스포츠와 접근성 관련 연구를 해온 민간 전문직으로,팀이 꾸려지기 전인 지난 2014년 6월 조직위에 합류,베뉴 접근성 향상을 위한 매뉴얼을 만든 장본인이다.이를 토대로 2015년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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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란
2018.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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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화 경찰관이 있으니 ‘내 편’이 생긴 것 같아 정말 마음이 놓이네요.”동계패럴림픽을 맞아 개최도시에 배치된 ‘수화경찰’이 청각장애 등으로 인해 언어장애를 지니고 있는 농아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11일 강릉 올림픽 파크 입구.‘수화경찰’ 명찰을 단 권영웅(50) 경위와 김병훈(36) 순경이 농아인들에게 길 안내를 하고 있었다.이들 수화경찰들은 패럴림픽이 시작된 지난 9일부터 농아인들을 위해 강릉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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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영
2018.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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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인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패럴림픽을 위해 우리도 출전합니다.”9일 개막한 2018평창동계패럴림픽을 맞아 국가대표 못지않게 굳은 각오를 다지고 있는 이들이 있다.바로 강원도 수어콜센터에서 활동하는 수어통역사들이 그 주인공.강원도와 도수어통역센터운영본부(회장 이상용)가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을 맞아 운영 중인 강원도 수어콜센터에는 현재 5명의 수어통역사가 근무 중이다.이들은 청각과 언어 장애를 가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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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란
2018.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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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장애인 스타선수들이 총집결하는 평창에 ‘특별한 병원’이 들어섰다.평창선수촌 내 장비지원센터는 최첨단 기술력이 투입된 패럴림픽 참가선수들의 경기장비와 신체보조장치의 수리·기술서비스를 지원하는 ‘병원 외과’의 기능을 맡고 있다.다양한 신체 장애를 가진 참가선수들에게 가장 소중한 장비점검을 책임지고 있는 평창패럴림픽 장비지원센터를 찾았다.■ 평창패럴림픽 선수들의 전담 외과1988년 서울 장애인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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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운
2018.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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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규격서·검증시스템 강화해야강원도소방본부는 지난 7월10일부터 이달 10일까지 4개월간 14억원 규모의 노후 무선국 디지털 무선기기(1389개) 교체·보강사업을 진행했다.이번 사업을 맡은 A업체는 도소방본부의 1·2차 호환성심사에서 기존 무전기(M사·700여개)와 상호호환성(GPS·가로채기 기능)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에서 사업을 강행,논란을 일으켰다.호환성 심사과정에서 A업체는 ‘사업완료일(10일)까지 도소방본...
연재
이종재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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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강원도소방본부의 도내 노후 무선국 디지털 무선기기 교체·보강 사업(본지 10월26·27·30일자 7면 등)이 원점으로 되돌아올 처지에 놓이는 등 부실사업으로 전락했다.무전기 교체 사업,무엇이 문제인지 짚어본다. 시작부터 예견된 부실 사업도소방본부는 전파법 개정에 따라 소방에서 사용하는 무전기를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해 지난 7월10일부터 노후 무선국 디지털 무선기기(1389개) 교체...
연재
이종재
2017.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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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노동자들에게도 인권이 있습니다.우리는 노동력을 임금과 바꾸는 것이지 인권을 파는 건 아닙니다.”동이 트지 않은 새벽,아파트 단지에는 불을 밝힌 곳이 많지 않다.그러나 매일 새벽 가장 일찍 불이 밝혀지고 밤이 늦어도 완전 소등을 하지 못하는 곳이 있다.바로 아파트 경비원의 초소다.봄비가 내린 지난달 26일 밤 9시.춘천의 한 아파트 단지에 있는 김철형(가명·68)씨의 초소도 환하게 밝혀 있었다.김 씨는 자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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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2017.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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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부모를 대신해 아이를 키워주지만 오히려 아이에게 감동을 받고,대리위탁을 선택하지 않았다면 몰랐을 기쁨을 늘 느끼고 있습니다.”대리양육 가정위탁보호자인 박금자(57·고성)씨는 지난 2012년부터 위탁아동이 된 두 남매를 키우고 있다.박씨가 두 남매와 함께 생활하기로 마음먹게 된 것은 2012년 남매의 친부모가 이혼을 하면서 부터다.당시 친모가 양육을 포기하면서 각각 한살,두살이던 이들 남매는 더이상 가정에서 보살...
연재
이종재
2017.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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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9일부터 26일까지 GKL사회공헌재단과 KOICA의 지원을 받아 ‘KOICA 대학교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 사업’ 일환으로 라오스 비엔티엔에서 해외 봉사활동을 펼친 한림 글로벌사회공헌단.평균기온 35도를 웃도는 무더위 날씨 속에서 젊음을 무기로 저개발국가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파한 그들의 여정에 강원도민들이 함께했다.도민들은 각종 후원과 기부로 한림 글로벌 사회공헌단을 통해 라오스에 사랑을 전달했다.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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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현
2017.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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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새학기를 맞아 어린이 교통안전에 비상이 걸렸다.어린이는 ‘움직이는 빨간 신호등’으로 불린다.아이들은 어디에서 어떻게 행동하고 튀어 나올지 모르기 때문이다.경찰에 따르면 운행 중인 차량이 갑작스럽게 뛰어드는 아이들에게 대처할 수 있는 속도는 최대 시속 30㎞ 이다.또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 교통사고의 주원인은 안전운전의무 불이행과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이다.강원경찰청과 강원도문화도민운동협의회,강원...
연재
박지은
2017.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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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요? 물론 중요하죠.하지만 물질적인 잣대로 지금 당장의 우리 활동을 염려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비영리단체 ‘청춘 번짐’의 대표 백기환(27)씨는 이제 막 지역에서 문화활동을 시작한 문화기획자다.지난해 춘천시문화재단이 추진하는 일당백 프로젝트를 비롯해 무한청춘 페스티벌,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산타원정대 캠페인 등 지역내 굵직굵직한 문화예술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조금씩 지역과 문화의 맛을 알아가는 중이...
연재
오세현
2017.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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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민일보 신년기획 ‘공정사회를 위해-마이너리티 리포트’ 일곱번째 주인공은 ‘훈련장없이 대회를 준비하는’ 비인기종목 다이빙선수들입니다.강원도내 다이빙선수들은 다이빙 수영장이 없어 대전 등 타 시·도를 전전하며 훈련을 해오고 있습니다.부족한 훈련환경에 선수 규모도 줄어들고 있고 다이빙에 입문하는 강원수영 꿈나무들도 적은 형편입니다.그래도 다이빙선수들은 최근 17년간 전국체육대회에서 매년 금메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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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2017.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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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는 밖에서 보면 공정하지만 안에서보면 이만큼 불공정한 분야도 없다.스포츠가 공정하다는 인식은 선수들이 같은 공간,동등한 조건에서 종목에 따른 규칙을 지키며 경기에 임하기 때문이다.하지만 안에서 보면 스포츠는 ‘기울어진 운동장’이다.축구나 야구처럼 대중화되지 못하고 지자체와 체육회의 지원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는 ‘비인기 종목’은 선수팀을 꾸려나가는 것조차 버거운 것이 현실이다. 설날 연휴 전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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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석
2017.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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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흘린 땀만큼 정당한 대우를 받았으면 좋겠어요.”춘천시 신동면 혈동리에 위치한 A건설에서 위탁 운영 중인 쓰레기 소각장 춘천시환경공원.춘천시내 모든 쓰레기들이 총 집결하는 이곳은 김영희(58)씨의 일터다.김씨는 이곳 재활용 소각장에서 재활용이 가능한 쓰레기를 분리하는 일을 하고 있다.적지 않은 나이에도 밤낮없이 일하지만 그는 좀처럼 의욕이 나질 않는다.그에게 따라붙은 ‘비정규직’이라는 꼬리표 때문
연재
오세현
2017.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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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생활 폐기물이 뒤덮여 악취가 나는 쓰레기 소각장.더럽고 냄새나는 이곳에서 김영희(58)씨는 오늘도 묵묵히 재활용 쓰레기를 분리합니다.그는 ‘비정규직’입니다.집안에서는 가장의 무게가 있지만 월급은 최저임금에 맞춰져 있고 ‘정규직’들만 쓸 수 있다는 휴가와 연차를 쓰려면 퇴사를 각오해야 합니다.재벌그룹 산하 건설회사에서 운영하는 이 소각장에는 각종 위험물질이 반입되고 있지만 그가 갖고 있는 안전장비는 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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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현
2017.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