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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가 인체에 끼치는 해독은 이미 과학적으로 증명된지 오래다. 지난해 세계보건기구(WHO)는 5월31일을 '세계금연의 날(World No Tobacco Day)'로 선포하면서 흡연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이 폐암 심장병 뇌졸중 등 25가지나 되고 담배를 피워서 얻은 질병으로 죽는 사람이 연간 400만명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흡연인구가 줄어들지 않는다면 20년
명경대
2001.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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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람이 갑자기 쓰러지는 등 인명 사고가 발생했을 때 기본적인 응급처치 요령을 몰라 당황하고 허둥댈 때가 많다. 긴급히 병원으로 후송하지만 응급처치 시기를 놓쳐 식물인간 아니면 죽음에 이르는 최악의 경우를 보게 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 5분이내에 응급처치만 제대로 실시하였다면 충분히 살릴 수 있는 환자를 무지로 평생을 불구자, 또는 죽음에 이르게 하는
오피니언
2001.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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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베스트셀러로 우리에게 각광을 받은 리처드 칼슨 박사의 ‘우리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란 책자의 내용이 문득 떠오른다. 내용인 즉 '우리는 행복해질 권리가 있으며 생각과 현실을 혼동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 행복하기는 커녕 매우 불행하고 암울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에 고뇌하고 있다. 국민경제는 3년전 IMF위기상황으로 가고 있으며,
오피니언
2001.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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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를 유네스코의 '접경(接境)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이 환경부 업무보고 자리에서 金대통령에 의해 제시됐다. 대통령이 이 문제에 대해 직접 언급한 것은 올 들어 두 번째다. 지난 1월 환경인 신년인사회에서도 金대통령은 DMZ 접경생물권보전지역 추진의사를 표명했었다. 이번 보고자리에서는 "우리민족이 분단을 통해 얻은 거의 유일한 자산은 DMZ 환
사설
2001.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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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지가 지역 균형 발전 혹은 중앙 지원 및 지역 이익의 배분 문제 등을 놓고 자중지란을 일으키는 양상은 보기에 좋지 못하다. 폐광지역이 공동 이익을 향해 일사불란하게 움직여도 중앙 부처의 지원을 이끌어낼지 그 여부가 불투명함에도 이렇게 눈앞의 이권을 위해 사분오열하는 현상은 어떤 논리나 명분을 내세워도 결코 긍정적으로 이해될 수 없다. 물론 당사자들로서야
사설
2001.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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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의 뇌가 스펀지처럼(spongiform) 돼버리는 광우병에 지금 지구촌이 경악하고 있는 것은 그 병이 사람에게 야곱병으로 옮을 수 있다는 것 때문이다. 원인 물질은 프리온(Prion)이라는 단백질과 매우 비슷한 아주 새롭고, 희한한 괴물질. 동물은 이 물질을 분해하지 못한다. 일단 신경조직에 번지면 막을 길이 없다. 위장으로 들어가 신경망을 돌아다니다 뇌
명경대
2001.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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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강원지부가 올해 강원도의 수출이 지난 해에 비해 14.6% 정도 늘어날 것이라 전망했는데, 이는 지난 해의 수출 감소세를 만회해 보려는 도내 수출업체들의 의지를 반영한, 말 그대로 추산에 불과한 수치일 따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역협회강원지부의 조사 발표는 도내 무역에 대한 긍정적 예상이어서 그 자체가 IMF 이후 침체된 강원도 경제가 되살아
사설
2001.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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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경원선이 월정∼가곡역 간 DMZ 구간을 지나면서 궁예도성지를 관통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가지 개탄조의 생각을 하게 하고 있다. 먼저 일본이 경원선 건설구상을 하면서 한국역사를 주도면밀하게 말살하던 그 음모가 새삼 되새겨 진다는 것이다. 두 번 째, 그 철도가 놓인 지 90여 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야 그런 사실이 거론될 만큼, 우리의 무감각한 역사관에
사설
2001.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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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황지우는 소나무에 대해 이렇게 예찬한다. "학교 뒷산 산책하다. 반성하는 자세로, / 눈발을 뒤집어쓴 소나무, 그 아래서 / 오늘 나는 한 사람을 용서하고 / 내려왔다. 내가 품격을 위해서 / 너를 포기한 것이 아닌, / 너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이것이 / 나를 이렇게 휘어지게 할지라도. / 제 자세를 흐트리지 않고 / 이 지표(地表) 위에서 가장
명경대
2001.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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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바쁘다고 어린아이의 손을 잡고 빨간불에 건널목을 건너는 엄마에게서 우리의 꼬마는 무엇을 배울까? 질서(?), 요령(?). 작은 습관에서부터 우리의 자녀교육이 시작된다. 그래서 우리 어린이집에서는 식사 전에 손을 씻고 단 한가지라도 그날 선택된 반장이 식사 도우미로 활약하며 모두 앉아서 감사한 마음을 모으고 “선생님 같이 드세요”를 합창한 후 맛있는 식사
오피니언
2001.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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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에 대형 할인매장이 생긴후 횡성지역에는 5일장이 서도 예전만큼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이런 추세라면 횡성도 멀지않아 예전 도시의 5일장 처럼 사라질 우려가 높다. 그러나 오히려 전통장이 활성화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안동포로 유명한 안동포장터의 배전골목, 문화의 거리 인사동의 일요문화장터, 재래시장과 대형매장이 한곳에 모여있는 문산 5일장, 김포쌀로 유
오피니언
2001.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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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소비세는 1984년 담배판매세로 지방세에 이양된 이후 재정력이 빈약한 기초자치 단체에 있어서는 매우 귀중한 재원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99년말 기준으로 작성된 삼척시 지방세입 현황을 보면 담배소비세는 전체 1억2천432만원 중 3천862만원으로 31.06%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시 재정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95년 이후 금연
오피니언
2001.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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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려서부터 집앞 들판을 가로 질러 학교가기를 좋아했다. 물론 신작로를 따라 학교가는 길이 있었기는 했지만 들길로 가는 것보다 멀 뿐만아니라 포장 도로도 아닌 자갈길이었고 이따금 고물 트럭이 먼지를 뿌옇게 뒤집어 놓고 달아나는 길이라서 나에게는 그다지 친근감이 없었다. 그러나 내가 들길로 다니기를 좋아했던 것은 꼭 그런 이유만은 아니었다. 밤새워 별 빛
오피니언
2001.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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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순찰대 경리담당 경찰관의 공금횡령 사건이 개인적인 횡령뿐만 아니라 경찰 내부의 상납고리로 연결된 '먹이사슬 비리'로 밝혀져 충격을 준다. 경찰청 감사로 공금 횡령이 들통나 경리장부를 감춰놓고 잠적했던 범인이 4개월만에 체포되었고 그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상급자에 대한 뇌물 향응 제공사실이 밝혀지면서 경찰의 허술한 예산집행과 조직 내부의 뇌물 커넥션 등
사설
2001.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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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道의 DMZ 및 접경지역 중장기 계획에 대해 '사전 협의를 거치라'고 통보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DMZ 관리나 대북교류사업을 자치단체에 맡길 경우 일관성 있는 정책 유지가 어렵고, 자칫 북한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 조치는 '정부의 우려' 못지 않게, 대북관련사업의 판을 다시 짜야하는 '분단道의 우려'를 낳고
사설
2001.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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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행한 두 나무봉에 새끼줄망을 씌워 흙이나 퇴비를 운반하는 도구로 쓰는 '들것'은 지금도 119 구조대에서 사용하고 있으므로 우리에게 익숙돼 있는 도구지만, 소의 안장 역할을 하는 농기구 '길마'는 같은 운반용 기구라도 생소하다. 거름을 운반할 때 흘리지 않도록 하는 데 사용하는 '거름발채'도 낯설고, 요즘 같은 겨울에 산세와 눈과 얼음을 이용해 목재와 숯
명경대
2001.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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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맞이 강원농특산물전이 어제 서울에서 개막되어 6일까지 닷새동안 열린다. 11번째 열린 대보름맞이 강원농특산물전은 대도시 주민들에게 도내산 농 수 축산물의 안전성 청정성 품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현장 판매를 통해 농가 수익을 올리는 기회로 정착되었다. 이와함께 수도권지역 강원도민들을 위한 만남의 시간과 공간을 마련해 출향인사들이 친목을 다지고 고
사설
2001.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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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지 특별법'의 위헌 시비를 놓고, 폐광지 도의원들이 헌재(憲裁)에 제출한 의견서는 폐광지 주민들의 요즘 심정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내국인 카지노가 생기게 된 '절박했던 배경을 이해해 달라'고 촉구하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막상 카지노를 열어놓고 보니 '결코 황금 알만 낳는 거위가 아니더라'는 속사정도 드러내놓고 있다. 헌재에게는 '폐광지 특별법'의
사설
2001.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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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간의 진실한 사랑은 모든 것을 초월한다. 사랑하는 사람의 외모도 사회적 경제적 지위도 그가 처해있는 환경도 진실한 사랑 앞에선 아무런 잣대가 되지 못한다. 그래서 사랑에 빠진 사람을 '눈에 콩꺼풀이 씌었다'고 힐난하기도 한다. 콩꺼풀이 씌었든 아예 눈이 멀어버렸든 상관 없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만큼 위대하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만큼 아름다운 사람이 이 세
명경대
2001.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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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의경으로 지원입대하여 2개월째 복무중에 있습니다. 가족중 전·공상으로 인한 장애인이 있을 경우 복무단축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들었는데 저의 경우도 해당이 되는지요. 해당이 된다면 남은 기간은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할 수도 있는지요. (영월군 상동읍 정진우) 답) 부·모 또는 형제· 자매 중 전사·순직자나 상이정도 6급 이상의 전·공상으로 인한 장애인이
오피니언
2001.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