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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친구들,지난 해를 마무리하고 이제 새학년 맞을 준비를 해야 할 때가 왔습니다. 길었던 겨울도 조금씩 흔적을 감추려 하고 있어요. 내일이면 눈이 녹아서 비나 물이 된다는 날, 곧 날씨가 풀린다는 ‘우수’입니다. 주니어 친구들도 기지개 펴듯 몸과 마음 활짝 열어 새로운 기분으로 새 학기 맞이 잘 하길 바랍니다.새빈이가 ‘벌레는 디자이너’라는 시집을 읽고
어린이
김홍주
2016.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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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 박보빈 정선 사북초 3년우다다다다달려가무언가를 껍질까서 먹고 있는 다람쥐오독 오독 오독 오독하다가 또 다시우다다다다다…구멍으로 쏘옥,결국다람쥐 쫓아다니기 포기
어린이
박보빈
2016.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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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말로 오랜만에 시집을 재밌게 읽었다. 한선자라는 작가님이 쓰신 동시집이다. 제목은 ‘벌레는 디자이너’였다. 표지색깔이랑 그림이 어딘가 모르게 좀 촌스러웠다. 왜 그렇지? 살펴보니 이유가 있었다. 이 시집의 그림은 이제 겨우 초등학교 3학년 아이가 그린 그림이 들어가 있었다. 표지 그림도 그 아이가 그린 그림이었다. 이런 책도 있구나하는 생각과 함께
어린이
박새빈
2016.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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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비 김강민 태백 태서초 2년겨울에 비가 온다눈이 와야 하는데너무 이상해왜 그러지?다른데도 비올까?새가 돌아 다니네새가 비맞고 다니네.너무 춥겠다.비가 많이 오네.진흙도 생기네.진흙이 얼고비가 계속 와학원차 기다리다내가 얼겠네비다 맞았네아이 차가워바람도 조금조금잠바입고 버티자그래도 추워
어린이
김강민
2016.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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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다니는 주니어 친구들은 1월보다 3월에 더 많은 새로운 만남이 기다리고 있지요. 새 학년, 새 친구, 새 교실, 새 선생님을 맞이하게 되는 때가 이 때니까요. 어때요? 3월 2일을 시작으로 이제 꼭 일곱날을 학교생활 했잖아요. 설레임과 기대로 맞이한 날들이었을 텐데 주니어 친구들은 즐겁고 활기찬 날들이었나요? 아직은 들뜬 마음들이 남아있을 거예요.
어린이
주순영
201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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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지만, 시리던 겨울바람과 달리 싱그러운 봄 향기가 살랑 불어온다.차가운 공기와 따뜻한 햇빛이 공존하는 이 계절 속에서 봄의 향기를 맡으면 문득 “아! 작년에도 봄은 이렇게 왔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특히 봄기운이 솟아나는 것을 보면 이제는 새 학기가 시작됐다는 것도 실감할 수 있다.지난해 익숙하게 봤던 아이들이 떠나
어린이
태현숙
201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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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빈 정선 사북초 4년나는 A야!나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글자야나 지금 사과나무 심어야 하니까 그만 말해나는 B야!난 B라고, 너 보단내가 더 중요해나 지금 비를 막아 줄 우산을 만들고 있어서 바빠그만 얘기해난C야!아직 비타민을 다 못 만들어서한 마디만 할게너희들 보단 내가 더 소중하다고나머지 영어들도 자기가 더 소중하다며 싸웠다너희들도 다 소중해나는
어린이
박보빈
201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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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승현 영월 청령초 3년청개구리는 거꾸로 말한다굴개굴개못말리는 청개구리나도 청개구리 개굴개굴굴개굴개
어린이
방승현
201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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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원 강릉 경포초 6년행복 에너지가점점 바닥의 끝이 보일 때,전 행복 도우미를불러요.그 행복 도우미는바로 제 친구랍니다.‘얘기’란 선물을 주고받고,‘상담’이란 빛나는 햇살도 주고받고.그러다 보면어느새 나의 행복 에너지는마법가루라도 뿌린 듯점점 차오른 답니다.
어린이
문소원
201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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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율 영월 청령초 2년청개구리는 개굴개굴 말한다근데 개구리는시끄럽다돌봄교실에는 청개구리가 있다방승현 오빠 태희 언니 청개구리다
어린이
김하율
201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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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을 할 땐 누구나 겁나고 다리도 저린다. 나도 그런 적이 있다. 양치를 안 했는데 귀찮아서 엄마에게 거짓말로 양치를 했다고 했다. 그때 내 마음은 조마조마했고 다리가 저렸다.파스칼은 아주 큰 거짓말을 했다. 파스칼은 엄마가 돌아가시지 않았는데 돌아가셨다고 큰 거짓말을 했다. 나는 파스칼이 실수로 말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나도 그런 적이 있다. 엄마가
어린이
김건우
201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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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어울려 노는것이 너무 재밌어요.”횡성 우천면에 있는 정금초교(교장 이천규)는 전교생이 25명인 작은학교지만 넓은 운동장에는 학생들의 함성소리가 가득하다. 학교운동장에는 학생들이 굴렁쇠를 굴리고, 제기를 차고,팽이치는등 전통놀이에 열중하고 있다. 이들은 전통놀이를 하면서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정겨웠다.학생들이 전통놀이를 배운것은 지난해 전통놀
어린이
권재혁
201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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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원 영월 청령초 2년홍시는 보들보들곶감은 달콤달콤단감은 딱딱아이고 맛있어라감 천국이다
어린이
정서원
2016.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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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영월 연당초 5년바람개비가 꽃으로 변한다카리스마 넘치는 뾰족뾰족 꽃바람개비바람이 불면 호로로 날아가서 꽃들판에위장해 있기도 하고하늘세계로 훨훨 날아가꽃바람개비가 많은 곳으로 가기도 한다꽃바람개비는 날개가 있어 어디든지 날아간다외로운 사람의 머리위에서 위로도 해주고여행도 가끔 다닌다그게 꽃바람개비의 일이다
어린이
김미경
2016.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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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려원 태백 태서초 1년오늘 받아쓰기 100점 받았는데학원 안 가면 안 돼?나 오늘 다리 삐었는데학원 안 가면 안 돼?머리가 어지러워 그러는데학원 안 가면 안 돼?이렇게 물을 때마다커지는 엄마 목소리내일은 또무슨 핑계 댈 거야. 응?
어린이
김려원
2016.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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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 때문에 봄 날씨가 너무 더워 우리 강릉에 있는 벚꽃이나 철쭉이 빨리 저버렸다. 그러고 보니 지난 5월 달에 30도가 넘는 날이 계속되어 여름옷을 입고 선풍기를 틀었다. 이렇게 되면 이 책처럼 진짜 봄이 사라질지도 모른다. 그러면 남극의 빙산이 다 녹아 낮은 나라는 잠길지도 모른다. 생각만 해도 걱정이다. 그러면 봄에 사는 곤충들은 어떻게 되지?
어린이
김준섭
2016.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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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하는 생활은 항상 즐겁다.어디로 튈지 모르는 초등학생들을 지도하는데 가끔 어려움을 느끼기도 하지만 학생들이 갖고 있는 순진무구한 매력 때문에 매번 기운이 난다.지난해 아이들과 함게 교실 한켠에 커다란 화분을 심었다. 아이들은 자신이 처음 키우는 식물에 큰 관심을 보였다.아이들은 틈만 나면 창가에 놓은 화분으로 쪼르르 달려갔다. 전깃줄에 앉은 참
어린이
박수빈
2016.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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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학기가 시작될 때면 오안초 벽에는 동아리를 소개하는 포스터가 붙는다. 동아리 회원들이 마음의 결정을 내리지 못한 학생, 다른 동아리 활동을 하고 싶어 하는 학생들의 가입을 유도하는 내용들이다. 비록 세련되지는 않았지만, 학생들의 정성이 들어간 삐뚤한 글씨와 거친 그림에서 나름의 멋이 느껴진다.오안초는 누구나 동아리를 만들 수 있고, 학생들이 만드는 동아리
어린이
유주현
2016.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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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영월 청령초 4년누에는 송충이를 먹고송충이는 갯지렁이를 먹고갯지렁이는 지렁이를 먹고지렁이는 누에를 먹었다나는 다 먹었다배터져 죽었다
어린이
박상우
2016.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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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민 태백 태서초교 2년겨울에 비가 온다눈이 와야 하는데너무 이상해왜 그러지?다른데도 비올까?새가 돌아 다니네새가 비맞고 다니네.너무 춥겠다.비가 많이 오네.진흙도 생기네.진흑이 얼고비가 계속 와학원차 기다리다내가 얼겠네비다 맞았네아이 차가워바람도 조금조금잠바입고 버티자그래도 추워
어린이
김강민
2016.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