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견아동문학가 이호성씨가 동시와 동요를 엮어 '솔바람이 사는 산 밑 집'(아동문예)을 펴냈다. 책 앞쪽엔 동시를 싣고 이어 재미작곡가 마용일씨가 작곡한 동요 '제비집' '별이 내리는 밤이면' '까치밥' 등이 악보와 함께 수록됐다. 김천정씨가 그림을 곁들여 더욱 생생하게 꿈을 전하고 있는 동시편에는 '아침마당을 보고' '추석에 피는 꽃' '솔바람이 사는 산
문학/출판
2003.12.01
-
터주에 정한수 떠놓고 정성 들여 절을 올리고 정성들인 물 손등에 재워 바짝 마른 농목 고르게 지펴 품 들여 밥을 지어, 뱅뱅두리에 가족들 밥보다 한 사발 봉긋 먼저 담아 나무 함지 받쳐 아랫목에 넣어 두는 고봉밥, 어머님은 고봉밥 정성에 익숙해져 계신다 아버님이 함흥에 홀연 단신 돈 벌러 가셨을 때 어머님은 움집에 사시면서도 아랫목에 밥 한 그릇 거른 적
문학/출판
2003.12.01
-
강릉 여행의 모든 것을 테마별로 한눈에 살필 수 있는 안내서가 발간됐다. 강원미래연구소(이사장 최욱철)는 '테마로 가는 강릉여행'이라는 제목으로 관광도시 강릉 안내 책자를 발간, 오는 28일 오후4시 강릉문화예술관 대공연장에서 출판 기념회를 연다. 컬러판 157쪽 값 1만원. 테마로 가는 강릉여행은 문화관광, 민속 축제 박물관, 자연관광, 재래시장, 토속음
문학/출판
2003.11.24
-
국가적인 방비시설이었던 축성은 대외관계와 밀접하며 성곽의 입지나 축성법은 당대 사회경제적 상황과 전쟁 양상을 반영한다. 사학자 유재춘씨가 빈약한 고려, 조선시대 성곽축조 양상을 밝힌 '한국 중세축성사 연구'(경인문화사)를 펴냈다. 연극의 위기를 걱정하는 요즘 오히려 풍부한 민족 연극 유산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려는 학자들이 공동집필한 '한국의 전통극과
문학/출판
2003.11.24
-
강릉 여행의 모든 것을 테마별로 한눈에 살필 수 있는 안내서가 발간됐다. 강원미래연구소(이사장 최욱철)는 '테마로 가는 강릉여행'이라는 제목으로 관광도시 강릉 안내 책자를 발간, 오는 28일 오후4시 강릉문화예술관 대공연장에서 출판 기념회를 연다. 컬러판 157쪽 값 1만원. 테마로 가는 강릉여행은 문화관광, 민속 축제 박물관, 자연관광, 재래시장, 토속음
문학/출판
2003.11.24
-
대지시동인(회장 정병오)의 두번째 시집 '가슴으로 오는 소리'가 나왔다. 도내 최인철(前 인제경찰서장), 김병곤씨(태백)와 전국 각지의 시인 등 11명으로 결성된 대지시 동인들의 근작시가 수록됐다. 최인철씨는 '이별' '내린천 찬가' '임서전' '야경' '그 날의 추억', 김병곤씨는 '혼탁한 세상' '진정 사랑하거든' 등의 작품을 실었다. 박미현 mihyu
문학/출판
2003.11.24
-
'김우진 연구' '유치진 연극론 연구'등의 논문을 썼던 이대범씨(강원대 강사)가 개화기부터 광복까지 극예술을 집중적으로 조명한 '한국근대희곡론'을 내놓았다. 1902년 관립극장인 협률사가 문을 열면서 전통적인 연희들이 실내에서 공연되면서 판소리가 창극화되는 등의 변화가 일기 시작한 후 신파극, 대중극, 이념극 등이 대두되며 근대 극예술이 전개됐다. 그러나
문학/출판
2003.11.24
-
홍천문인협회(지부장 김두수)는 '옥수수와 향수'를 향토특집으로 꾸며 연간지 '홍천문학' 제18집을 발간했다.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옥수수를 소재로 한 시편 '올옥씨기'(이흥우) '옥수수파티'(정도경) 등의 시편이 선보이고 있다. 또 회원들의 신작 시 시조 동시 동화 수필 단편소설 등의 작품과 함께 출향회원편, 신입회원 시, 홍천교원문단, 학생문단 코너
문학/출판
2003.11.24
-
삼척문인협회(회장 정연휘)가 회원 50여명의 자선 대표작품을 엮어 '삼척문단' 12집을 내놓았다. 삼척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들 문인은 그동안 발표한 시편이나 수필 콩트 단편소설 등의 작품 중에서 가장 대표할 만한 작품을 골라 선보이고 있다. 기획특집으로 '뷰티풀 코리아 뷰티풀 삼척'을 꾸며 향토 사량을 다양한 시편으로 보여주고, 자매교류하고 있는 영주문
문학/출판
2003.11.24
-
원로 수필가 최갑규씨의 수필집 '내고향 강릉의 강'이 출간됐다. 강릉시가 출판비를 지원해 내놓은 이번 수필집엔 강릉에서 태어나 고향을 토대로 문학 활동을 하며 건져올린 원로문인의 고향 사랑이 듬뿍 배어있다. 최씨는 팔순이 돼서도 고향 생각이 더욱 깊어져 하루도 타지로 가기 싫은 반면 시간만 있으면 고향 인근의 산천을 몇몇 동료와 노닐면서 그때마다 마음에 투
문학/출판
2003.11.24
-
병실 복도를 힘겹게 지나가는 삭발 수도승. 지난 흔적을 헤아리듯 굼뜬 걸음 하나씩 부려 놓는다 약물은 푸르게 도드라진 핏줄처럼 가는 투명 관을 타고 한 방울 한 방울 또박또박 남아 있는 번뇌의 세포를 읽는다 살아온 날들이 가녀린 손에 희미하게 잡히고 살아야 할 시간들은 먼 불빛으로 까물거린다 한웅큼 쥐어진 터럭 만한 생의 집착. 한순간 허공에 흩어져 날리우
문학/출판
2003.11.24
-
도 출신 법조인 김진세씨(61·법무법인 율촌 고문변호사)가 한국사회 위기의 본질을 날카롭게 지적하는 책'미완성의 토론-한국사회 무엇이 문제인가'(나남출판)를 펴냈다. 5년전 출간된 책의 증보판으로 인간관계의 기본이 무너지고 갈등구조가 정착됐으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폭력사회에서 살면서 '세계 제1의 고 스트레스 사회'로 치달은 우리 사회 문제점의 근원을 직
문학/출판
2003.11.17
-
한 해의 끝을 향해가는 요즘은 더욱 마음을 조급하게 만든다. 짜여진 바쁜 하루에서 놓여나 잠시 숨을 돌리고 자기 속으로 침잠할 수 있는 여유를 책에서 찾을 수 있다. 시인이며 불문학자인 심재상씨는 최근 내놓은 시집을 통해 조여오는 일상에서 끊임없이 존재를 의식하는 열정을 지피고 있으며 고형렬 시인은 연어 이야기를 참신한 시선과 생생한 문체로 그려내 삶을 소
문학/출판
2003.11.17
-
방정환아동문학상, 민족동화문학상 수상자인 아동문학가 임신행씨가 2권의 동시화집과 1권의 청소년시집을 펴냈다. 아동문예에서 출간된 '하얀 아기 굴뚝새'는 초등학교 저학년, '우포늪에는 별똥별이'는 초등학교 고학년, '푸른 수첩 갈피속에는'은 청소년을 위한 시집으로 작가 특유의 따뜻한 시선과 시어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있다. 시인은 많은 어
문학/출판
2003.11.17
-
맞벌이를 하는 두 아이의 아버지로 평범한 직장인인 저자가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서 사색의 편린들을 모아 동화의 형식을 빌려 풀어낸 '뚜벅이 사랑'을 펴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홍보실 과장으로 있는 김종문씨(35)는 성인들이라면 사회생활을 하면서 한 번쯤 느꼈을 법한 생각들을 때로는 우회적으로, 때로는 직설적으로 표현하며 '내가 꿈 꿨던 삶을 잊고사는 건 아닌지
문학/출판
2003.11.17
-
민속학자 김의숙 강원대 교수가 삼국유사는 물론 민간설화집, 사지, 야담집 등 민간에 전승하는 갖가지 불교설화 자료를 채집해 '우리 불교 설화'(북스힐)를 엮어냈다. 1부는 '불교설화에 대하여'로 상징과 은유로 구성된 불교설화 속에서 어떻게 진실을 찾을 것인지를 개관하고 있다. 2부는 '불교 설화'로 100여편의 불교설화를 유형별로 나눠 싣고 독자의 이해를
문학/출판
2003.11.17
-
강원여류시 산까치동인회(회장 김은숙) 열여섯번째 동인지 '생시이듯 님이 오시어'(알토란)가 출간됐다. 춘천 강릉 동해 등 지역에서 왕성하게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중진 및 신예 여성시인 15명이 모인 산까치는 이번 동인지에서 자연과 인간, 세상을 껴안는 여성 특유의 모성과 감성으로 길어올린 시편을 선보이고 있다. 밤비(권순형) 빈집인 줄 알았더니(권정남) 호
문학/출판
2003.11.17
-
강릉 태생 심연수 시인(1918∼1945)의 일본 유학 당시 독립에 대한 희구와 징집거부운동을 주도했던 사실을 회고록으로 알려준 원로시인 이기형옹(86). 이기형옹이 최근 시집'봄은 왜 오지 않는가'(삶이 보이는 창)를 내놓았다. 지난 10년간 썼던 작품 중에서 고르고 '가시밭 약전' 속편을 엮은 것으로 정치 문화 사회를 아우르며 비판적 리얼리즘경향의 시편
문학/출판
2003.11.17
-
도 출신 법조인 김진세씨(61·법무법인 율촌 고문변호사)가 한국사회 위기의 본질을 날카롭게 지적하는 책'미완성의 토론-한국사회 무엇이 문제인가'(나남출판)를 펴냈다. 5년전 출간된 책의 증보판으로 인간관계의 기본이 무너지고 갈등구조가 정착됐으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폭력사회에서 살면서 '세계 제1의 고 스트레스 사회'로 치달은 우리 사회 문제점의 근원을 직
문학/출판
2003.11.17
-
온 종일 내리는 늦가을 비 가슴 깊이 새기며 감상만 남기고 자꾸 내린다 빗방울 서늘함이 모인 자리에 갈잎이 너붓 거리고 젖어드는 낙엽을 주워 날린다 아픈 가슴의 켜만 쌓아 가는 빗속에 에워싸여 또 이렇게 그리움에 헤맨다 씁쓰레한 지난 기억 안타까이 띄운 수많은 사연 쭝쭝거리며 여든 댈 수도 없어 모두 낙엽 같기만 하고 기약 없는 늦가을 비 속에 눈물이 어린
문학/출판
2003.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