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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불법 사찰을 당했다며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 대해 법원이 국가가 배상하라는 판결을 확정했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전날(25일) 조 대표가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심리 불속행 기각으로 확정했다.이에 따라 조 대표는 국가로부터 위자료 1000만원과 함께 지연 이자 등을 받게 됐다.1심 재판부는 2022년 10월 “국정원의 행위는 정치 관여가 금지된 공무원이 밀행성을 이용해
법원/검찰
이채윤
20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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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에 반발해 각 대학 총장을 상대로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한 지방 의대생 측이 “입학 정원을 변경하는 것은 대학 측의 계약 위반”이라고 주장했다.26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국립대인 강원대·제주대·충북대 의대생 총 482명이 각 대학 총장·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국가를 상대로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을 금지하라”며 낸 가처분 신청의 심문기일을 열었다.이날 지방 의대생들을 대리하는 이병철 변호사는 “국립대와 의대생들은 학습과 관련한 계약을 맺었는데, 대학들이 입학 정원을 변경하면 교
법원/검찰
김영희
20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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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복무 중 후임병에게 폭언하며 무거운 장비를 메고 청소를 시키는 등 괴롭힌 20대 남성이 전역 후 처벌받았다.춘천지법 형사1부(심현근 부장판사)는 협박, 위력행사 가혹행위, 강요 혐의로 기소된 A(25)씨에게 원심과 마찬가지로 벌금 600만원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해병대 복무 중이던 A씨는 지난 2020년 7월 B 일병을 향해 폼롤러를 여러 차례 휘두르면서 “패고 싶다”고 협박하고, 8월에는 이야기를 제대로 듣지 않고 대답했다는 이유로 “한 번만 더 대답을 그렇게 하면 죽여버린다”고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비슷한
법원/검찰
최경진
20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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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에서 자라던 나무가 자신의 집 태양광 패널을 가린다며 다투다 홧김에 이웃을 살해한 40대가 징역 23년을 확정받았다.26일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강모(43) 씨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하고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한 원심판결을 지난 4일 확정했다고 밝혔다.강씨는 지난해 4월 3일 술에 취한 채 옆집에 사는 70대 남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이를 말리는 피해자의 배우자를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피해자는 밭에 복숭아나무를 키웠는데, 강씨는 나뭇가지가 자기 집 지붕에 있는 태양광
법원/검찰
신정은
20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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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검찰과 피고인이 상고를 하지 않으면서 영월에서 동거녀를 흉기로 200여차례 찔러 살해한 20대의 형이 징역 23년으로 확정(본지 4월 18일자 5면 등)됐다.25일 본지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7일 살인 혐의로 징역 23년을 선고받은 A(28)씨는 상고 마감 기한인 24일까지 서울고법 춘천재판부에 상고장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징역 25년을 재판부에 요청한 검찰도 마찬가지로 상고하지 않았다.결국 A씨가 결혼을 약속했던 피해자를 살해한 범행 동기에 대해선 밝혀지지 않았다. 유가족 측은 2심 선고 당시 “워낙 사이가 좋았
법원/검찰
신재훈
20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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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연루 의혹 ‘도이치 주가조작’ 항소심, 3개월 만에 재개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이 제기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2심 선고가 올여름 쯤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서울고법 형사5부(권순형 안승훈 심승우 부장판사)는 25일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사건 2심 속행 공판을 열고 재판부 구성원 변경에 따른 공판 갱신 절차를 진행했다.검찰과 피고인 측의 입장 진술이 끝나자 재판부는 “내달 16일 공판에서 증인 신문을 마치면 그 다음 공판 정도 변론 종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변론을 종결하는 결심
법원/검찰
윤종진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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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4·10 총선을 앞두고 투표소와 개표소에 몰래 침입해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40대 유튜버의 공범 2명을 구속기소했다.25일 울산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김윤정)는 총선 전 양산 지역 사전투표소와 개표소로 지정된 행정복지센터 등 6곳에 무단 침입해 소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로 70대 A씨와 50대 B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이들은 녹음 기능이 있는 카메라를 통신사에서 설치한 통신장비인 것처럼 위장해 설치했다. 실제 이 불법 카메라에는 4회에 걸쳐 공무원 등의 대화 내용이 녹음된 것으로 확인됐다.이들은
법원/검찰
윤종진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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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소재 응급실에서 만취상태로 난동을 부린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춘천검찰청 강릉지청 형사부(부장검사 국진)는 올해 1월 강릉 소재 병원 응급실에서 난동을 부린 남성 A씨를 응급의료에관한법률위반죄로 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술에 취한 A씨는 지난 1월 6일 오전 0시 48분 쯤 강릉시 한 병원 응급실에 낙상사고를 당한 아내와 함께 방문한 뒤 의사인 피해자 B씨에게 “CT 촬영이 필요하다”는 말을 듣자 욕설하며 폭행하고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는다.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에 대해 주취감경이 적용되지 않도록 하고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
법원/검찰
이연제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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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마약 판매용 텔레그램 단체방 ‘오방’을 운영한 일당이 2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법원은 이 대화방을 ‘공동의 목적 아래 역할 분담, 조직체계를 갖춘 범죄 집단’이라고 인정했다.서울고법 형사5부(권순형 안승훈 심승우 부장판사)는 25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오방 운영자 박모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박씨는 3개 사건이 별도로 진행된 1심에서는 총 징역 13년을 선고받았으나 이를 병합해 심리한 항소심에서 오히려 형량이 늘었다.함께 기소된 다른 운영진과 마약 중간 판매책, 배송책, 자금세
법원/검찰
김영희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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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사소송 시 배상금 산정 주요 기준 중 하나인 ‘도시 일용근로자의 월평균 가동일수(근무일수)’가 22일에서 20일로 짧아졌다.연간 공휴일이 늘고 근로자들의 월평균 근로일이 줄어드는 등 사회적·경제적 변화를 고려해 대법원이 21년 만에 기준을 변경했다.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25일 근로복지공단이 삼성화재해상보험을 상대로 구상금 지급을 청구한 사건에서 원심판결을 파기환송하면서 이같이 설명했다.공단과 삼성화재는 2014년 경남 창원의 철거 공사현장 근로자들이 크레인에서 떨어져 숨지거나 다친 사고와 관련해 소송을 벌였다.공단은
법원/검찰
이은영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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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형제자매에게 일정 비율 이상의 유산 상속을 강제하는 유류분 제도가 47년만에 위헌이라는 판단이 나왔다.헌법재판소는 25일 민법 1112조 4호에 대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위헌으로 결정했다.유류분은 유언과 무관하게 법이 정한 최소 상속 금액으로, 특정 상속인들의 유산 독점을 막기 위해 지난 1977년 도입됐다.유류분에 따라 유언이 있더라도 자녀·배우자는 법정상속분의 2분의 1을, 부모와 형제자매는 3분의 1을 보장받는다.그러나 유류분 제도가 개인의 재산권을 지나치게 침해하는 등 사회 변화에 뒤떨어져 있다는
법원/검찰
이채윤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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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동 개발업자 등으로부터 8억원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전준경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25일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김용식 부장검사)는 이날 전 전 부원장을 뇌물수수 및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전 전 부원장은 2015년 7월부터 지난달까지 7개 업체로부터 국민권익위원회 고충 민원과 지방자치단체 인허가 관련 알선 명목으로 총 7억8208만원을 받고, 제네시스 승용차를 받아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이 중 1억여원과 승용차는 백현동 개발업자인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회장에게서 받은 것
법원/검찰
이채윤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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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에게 향정신성 의약품인 프로포폴을 투약하고 자신도 투약한 의사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유동균 판사는 25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의사 신모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27만원 추징과 40시간의 약물치료강의 수강도 명령했다.재판부는 “의사인 신씨는 프로포폴이 오남용 문제로 2011년부터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취급돼온 사실을 잘 알면서도 투약 사실을 당국에 보고하지 않고 스스로도 투약했다
법원/검찰
윤종진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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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담당하는 재판부가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한변)으로부터 검찰에 고발당했다.한변은 25일 대검찰청에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한성진 부장판사) 전원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지난 2월 법관 인사이동 전까지 이 재판부 재판장이었던 강규태 전 부장판사도 고발 대상에 포함된다. 강 전 부장판사는 인사를 앞두고 사표를 냈다.한변은 “공직선거법에는 선거범에 대한 1심 선고는 기소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반드시 해야 한다
법원/검찰
최경진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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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인도를 덮쳐 배승아(9)양을 치어 숨지게 한 60대에게 징역 12년이 확정됐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호구역 치사상·위험운전치사상 등 혐의로 구속기소돼 1·2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은 방모(67)씨가 상고 제기 기간인 전날까지 상고장을 제출하지 않았으며, 징역 15년을 구형한 검찰도 상고하지 않아 형이 확정됐다.방씨는 지난해 4월 8일 오후 2시 21분쯤 만취 상태로 승용차를 몰다 대전 서구 둔산동 탄방중 인근 교차로 스쿨존 내에서 인도로 돌진해, 길을
법원/검찰
김영희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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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림동 등산로 살인 피의자’ 최윤종(30)에게 검찰이 항소심에서도 사형을 구형했다.검찰은 24일 서울고법 형사14-3부(임종효 박혜선 오영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최씨의 성폭력처벌법 위반(강간 등 살인) 혐의 사건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선처나 동정의 여지가 없다. 1심 구형과 같이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검찰은 “최윤종의 범행으로 피해자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목숨을 잃었고 유족들의 평범한 일상은 송두리째 무너졌다”며 “그런데도 최윤종은 피해 회복을 위한 어떤 노력도 하지 않으며 외려 처벌을 적게 받으려는
법원/검찰
최경진
20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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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녹취록 오보 사건’으로 해임 처분을 받은 신성식(58·사법연수원 27기) 전 검사장이 징계 취소 소송을 냈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신 전 검사장은 지난달 초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해임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사건은 이 법원 행정11부(김준영 부장판사)에 배당됐으며 아직 변론기일은 지정되지 않았다.신 전 검사장은 서울중앙지검 3차장으로 근무하던 지난 2020년 6~7월 한동훈 당시 검사장(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대화 내용이라며 KBS 기자들에게 허위 사실을 알린 혐의(명예훼손
법원/검찰
이채윤
20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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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고 증명서를 위조 혐의 등으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77) 씨의 가석방 심사가 내달 8일 열린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내달 8일 부처님오신날 기념일 가석방 심사위원회를 열고 최씨의 가석방 적격 여부를 다시 판단할 예정이다.최씨가 심사를 통과하면 부처님오신날 전날(5월 14일)에 출소하게 된다.법무부는 전날 열린 4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에서는 최씨에 대해 ‘심사보류’ 판정을 내렸다.이은영
법원/검찰
김영희
20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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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명의 사상자를 낸 ‘분당 흉기 난동’ 사건으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최원종(23) 측이 항소심 첫 공판에서 형을 감경해 달라고 요청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4일 수원고법 형사2-1부(김민기 김종우 박광서 고법판사)는 이날 오전 최원종의 살인 등 혐의 관련 첫 공판을 열었다. 최원종은 이날 녹색 수의를 입고 마스크를 쓴 채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최원종 측 변호인은 “중증 조현병으로 인한 범행”이라며 “미국 로널드 레이건 암살 미수 사건 당시 피고인에 대한 정신 질환이 인정돼 30년간 치료 감호를 받고 출소한 예가 있다
법원/검찰
신정은
20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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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빌라왕’ 여러명의 배후로 지목된 부동산 컨설팅업체 대표가 대법원에서 징역 8년을 확정받았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된 신모(38)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한 원심을 최근 확정했다.신씨는 2017년 7월∼2020년 9월 자신의 업체에 명의를 빌려준 이른바 ‘빌라왕’을 여러 명 두고 무자본 갭투기 방식으로 다세대 주택을 사들여 전세 보증금 약 80억원을 임차인 37명으로부터 가로챈 혐의로 작년 2월 기소됐다.그는 서울 강서·양천구 일대 빌라와 오피스텔 약 240채를 사들여
법원/검찰
최경진
2024.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