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후보자 토론회 - 5. 원주 을]
강원청소년 매니페스토단 질의
국회의원 갖춰야할 소양 상기시켜
“부정부패 없는 국회 원해” 강조

▲ 강원도민일보와 G1강원민방이 공동주최하는 4·15 총선 원주 을선거구 후보자 초청 토론회가 지난 3일 강원민방 공개홀에서 열렸다.토론에 앞서 송기헌 후보,안재윤 후보,이강후 후보(사진 왼쪽부터)가 손을 들어 공명선거를 다짐하고 있다.  서영
▲ 강원도민일보와 G1강원민방이 공동주최하는 4·15 총선 원주 을선거구 후보자 초청 토론회가 지난 3일 강원민방 공개홀에서 열렸다.토론에 앞서 송기헌 후보,안재윤 후보,이강후 후보(사진 왼쪽부터)가 손을 들어 공명선거를 다짐하고 있다. 서영

[강원도민일보 이세훈 기자]원주을 선거구 후보자 초청 TV토론회 질문자로 나선 ‘강원청소년 매니페스토단’ 소속 청소년이 후보자들에게 ‘청소년 선거권’과 관련한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김아란(치악고·3학년)양은 영상녹화로 준비한 사전질문을 통해 “청소년들이 선거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드디어 선거법이 개정돼 뿌듯하고 기분이 좋다”며 “국회의원이 되신다면 부정부패가 없는 깨끗한 국회를 만들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어 “후보들은 국회의원이 갖춰야 할 기본 소양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만 18세 청소년 선거참여에 대해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후보는 “‘대화와 타협’이 기본 소양이라 생각한다.20대 국회는 진영에 따라 자신들의 입장만 내세운 탓에 대화·타협이 이뤄지지 않아 극단의 대결로 치달았던 것이 안타까웠다”고 답했다.이어 “미래는 청소년 여러분들의 시대다.미래를 만들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의견이 투표로 나타날 수 있어야 해 만 18세 청소년들의 투표권은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통합당 이강후 후보는 “국회의원은 자신의 이익보다 정당과 국가이익을 우선시하는 사람이 돼야한다.그러나 현재는 정반대로 자신의 이익을 우선으로 해 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이 후보는 “청소년들의 의사를 반영하기 위해서는 현재보다 선거연령을 더욱 낮춰가야 한다.보다 많은 젊은 청소년들이 자신의 의견을 표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민생당 안재윤 후보는 국회의원이 갖춰야 할 기본 소양에 대해 “한 시대의 요구와 정신에 맞는 창의적인 일을 해낼 수 있는 것”이라고 답했고,청소년 선거권에 대해서는 “청소년들이 선거를 통해 의사를 표출해야만 청소년을 위한 법률이 만들어질 수 있다.투표연령은 더 낮춰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민일보는 전국YMCA강원도협의회와 함께 ‘강원청소년 매니페스토단’을 구성,생애 첫 투표권을 얻은 도내 18세 청소년들이 직접 국회의원 후보자들에게 ‘희망 정책’을 전달하고 있다. 이세훈 seho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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