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구도심 침체,전면적 재개발만이 해답인가?
송 “No,전면 재개발은 과거개념…선택적 개발”
이 “Yes,구도심마다 특색 갖춘 개발 추진 필요”
안 “제2혁신도시 반곡동 주변 유치”

[강원도민일보 이세훈 기자]기업·혁신도시가 유치된 이후 원주지역내 인구 이동으로 인한 구도심 침체,혁신도시 공공기관 직원들의 가족 동반 이주율 저조 등 잇따라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해법을 두고 원주을 선거구 총선 후보들간 입장차가 뚜렷했다.

즉석으로 진행된 문답방식의 ‘Yes or No’코너에서 ‘원주 구도심 침체,전면적 재개발만이 해답인가’라는 질문에 더불어민주당 송기헌·민생당 안재윤 후보는 ‘아니다’라고 답한 반면,미래통합당 이강후 후보는 ‘그렇다’라고 답했다.

이강후 후보는 “전면적인 개발이라는 것은 각 지역을 특색에 맞게 변화시켜서 발전시키는 것이다.구도심안 지역마다 특색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구도심 상권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에는 문화관광을 접목시키고 통일아파트를 신축 이전해 기존 부지에는 복지·의료·주거가 결합된 새로운 공간을,상수원 및 군사보호구역이 해제된 곳에는 노인 실버타운 및 체험형 관광 단지를 조성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와 반대로 송기헌 후보는 ‘전면적 재개발은 이제 과거개념’이라고 규정했다.송 후보는 “현재 원주 구도심의 경우 도시 재생 사업으로서 기존의 문화와 특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개발하는 노력이 진행 중”이라며 “원주천을 살려서 서울 양재천처럼 만든다고 하면 이를 통해 많은 분들이 올 수 있다.이런 방식으로 기존 형태를 잘 보존하고 필요한 것은 개발하며 바꿔나가야 도심이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원주 혁신도시에는 13개 공공기관이 모두 이전을 완료했으나 공공기관의 가족동반 입주율은 30%로 저조해 ‘혁신도시 활성화 대책’이 시급한 가운데 이에 대해서도 후보들은 저마다 다른 해법을 제시했다.

송기헌 후보는 “가장 중요한 것은 공공기관 직원과 그 가족들이 원주에 와서 살고 싶도록 만드는 것”이라며 교육·의료·문화 3대 분야의 개선을 1순위로 내세웠다.

이강후 후보는 “일단 혁신도시내에 더 많은 기업이 들어서면서 사람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며 일반고 설립·버스노선 개편 등을 제시했다.

안재윤 후보는 “제2혁신도시를 반곡동 주변에 유치해 기존 혁신도시를 함께 살려내겠다”고 주장했다. 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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